한미 해군 군악대, 동맹 60주년 기념 합동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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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군악대, 동맹 60주년 기념 합동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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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곡 난중일기‘강남 스타일’‘독도는 우리 땅’‘Beat it’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 곡목 선보여

 

한·미동맹 및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하기 위한 한·미 해군 군악대 합동 연주회가 지난 26일, 28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렸다.

우리 해군은 일본 요코스카에 주둔하고 있는 미 7함대 군악대를 초청, 양국 해군 군악대 합동 연주회를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과 28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장병 및 군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우리 해군과 美 7함대 군악대 간의 합동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군악대장 조동민 소령과 美 7함대 군악대장 켈리 대위가 이끄는 양국 군악대는 ‘난중일기’, ‘Victory at Sea’ 등 웅장하고 힘찬 선율이 느껴지는 11개 곡을 연주하며 한·미 해군간 우의를 다졌다.

한편, 이번 연주회 사회는 황수경 KBS 아나운서(서울 KBS홀)와, 조은화 KNN 아나운서(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가 진행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합창단과의 협연 무대가 어우러지고, 한ㆍ미 보컬이 노래하는 ‘강남 스타일’, ‘독도는 우리 땅’, ‘Beat it’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약 1시간 30분간 절찬리에 진행됐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탄신 468주기를 맞아 이문석 작곡‘난중일기’건악연주는 양국 해군 군악대가 한ㆍ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연주하는 곡으로 한·미 합동 연주회의 의미를 더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충무공 탄신 468주년과 한ㆍ미동맹 및 6.25 전쟁 정전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한ㆍ미 간의 돈독한 우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가 한·미 동맹이 한층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고, 우리 해군에 대한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해군 창설자인 故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 여사를 비롯하여 역대 해군참모총장, 주한 무관단 등이 참석하며, 초청된 일반 시민들도 관람했다.

美 7함대 군악대장 켈리 대위는 “6·25 전쟁 및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미 해군 군악대가 함께하는 군악 연주회에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며, 이번 연주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미 해군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우정을 다시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해군 군악대는 1946년 4월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이래 국내외 정기 연주회와 전국 순회연주회를 통하여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민·군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합동 연주한 미 7함대 군악대는 1943년 창설되어 일본, 필리핀, 호주, 태국, 홍콩 등 서태평양 지역의 많은 국가들로부터 초청받아 큰 호응을 이어 오고 있는 전통 있는 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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