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 이하 '공무원노조') 부위원장단이 지난 15일(월) 오후 8시부터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공무원노조 정종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단은 오전 9시부터 4월 제316회 국회(임시회)에서 공무원노조 해고자 원직복직과 설립신고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영등포 당사에서 면담을 요청했다.
이후 11시간 동안 민주통합당과의 공식적인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당사 내 주차장에 천막 등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부위원장단은 4월 국회에서 ‘노동조합관련 해직 및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복권에 관한 특별법(안)’의 통과 등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농성장에는 민주통합당 이찬열 국회의원(수원 장안)과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 등이 방문해 공무원노조의 투쟁 상황에 공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등을 직접 만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계륜 환노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문제는 여러 가지 판단자료들이 있을 것”이라며 “주무 장관이 만나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또한 “법에 명시된 사항을 장관 권한으로 월권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당사자들과 직접 얘기해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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