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담>"옴므파탈"VS"팜므파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영 아담>"옴므파탈"VS"팜므파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완 맥그리거 <영 아담> VS 레베카 로민 스타모스 <팜므파탈>

2004년 겨울, 파괴적인 마력으로 무장한 남녀를 주인공으로한 스릴러 영화 <팜므파탈>과 <영 아담>이 스크린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완벽한 몸매, 관능미와 치밀한 전략의 두뇌를 지닌 여자 <팜므파탈>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여 그들을 불행과 혼돈 속으로 밀어 넣는 요부 혹은 악녀를 칭하는 프랑스어‘ 팜므파탈’.

이제는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용어가 된 ‘팜므파탈’을 제목으로 내세운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팜므파탈>은 화려한 칸느 영화제 개막식장을 무대로 시작된다.

수천만 달러의 보석을 몸에 걸친 영화제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탐내는 여자모델을 유혹하여 보석을 훔친 뒤 대담하게 남자 동료들을 배신하고 도망친 여주인공 로라(레베카 로민 스타모스).

그녀는 ‘팜므파탈’이 지녀야 할 관능적인 몸매와 미모, 뛰어난 두뇌, 대담한 행동력 등을 모두 갖추었다. 음모인줄 알면서도 그녀의 유혹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남자들은 그녀의 욕망을 이루어주는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모든 남성들은 요부와 성녀, 판이한 여성의 두 가지 면을 모두 꿈꾼다. 남자의 성적 환타지를 충족시키면서 여성에게는 성적전복의 쾌감을 선사하는 ‘팜므파탈’은 그래서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억눌려 있는 여자들의 성적욕망을 깨우는 ‘옴므파탈’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팜므파탈’캐릭터에 비해 ‘옴므파탈’은 용어자체도 생소하고 영화 속에서 섹슈얼한 마성을 지닌 남자캐릭터를 만나기도 힘들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옴므파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영 아담>의 ‘조 테일러(이완 맥그리거)’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인들의 숨겨진 욕망을 일깨우는 옴므파탈’ 조는 오랜만에 매혹적인 남성을 만나는 짜릿함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조 테일러(이완 맥그리거)’는 베일에 쌓인 인물로 짙은 안개처럼 그를 감싸고 있는 비밀은 인물에 대한 신비감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조’를 향한 여자들의 갈망을 더욱 깊게 만든다.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은 성적욕망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 억누른 욕망에 불을 지피며 일탈을 꿈꾸는 여자들의 환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조’의 마력에 여자들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또한 평화롭고 조용하던 마을에 벌거벗은 여인의 익사체가 떠오르면서 마을은 술렁이기 사직하고, 연일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한 가운데 ‘조’가 있다는 것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영화는 숨가쁘게 진행된다.

현실에서도 영화 속에서도 수동적인 위치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이 꿈꾸는 환상과 일탈을 충족시키는 본격적인 ‘옴므파탈’의 등장은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완벽한 ‘옴므파탈’을 위해 이완 맥그리거는 과감히 성기노출까지 감행하는 열연을 선보였으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NC-17등급을 받았다. 이완 맥그리거의 파격적인 성기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영 아담>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