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조상우 교수, 한국 골프코스 도입에 관한 사회사적 연구 발표
호서대 조상우 교수, 한국 골프코스 도입에 관한 사회사적 연구 발표
  • 양승용 기자
  • 승인 2013.03.27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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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도입 시기 전반에 관한 문헌분석과 결론

▲ 호서대학교 골프학과 조상우 교수
이 연구는 개항과 더불어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반 외국인들에 의해 도입된 골프를 사회사적 고찰을 통해 한국 골프 도입사를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한국 골프 도입 시기 전반에 관한 문헌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국골프의 시초인 원산해관 골프코스는 원산해관이 개청하게 되어 영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세관원들이 정착하여 생활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전으로 전해지던 황해도 구미포와 원산 갈마반도에 있던 골프코스에 관한 신문기사와 문헌자료를 찾아내 황해도 구미포 골프코스는 1910년대와 원산 갈마반도 외인촌 골프코스는 1925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그 실체를 확인하였다.

또한 이곳들은 골프뿐만 아니라 휴양을 겸비한 한반도 최초의 골프리조트였다. 이후 서울에 만들어진 효창원 골프코스는 일제가 황실의 묘가 있던 장소에 코스를 건설하여 여가시설로 사용하였고, 이를 계기로 골프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골프코스의 도입은 한국에 근대 스포츠 문화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건이라 사료된다.

반도에 근대 스포츠가 소개된 것은 1900년대를 전후로 하여 유럽과 미국의 선교사와 일본 등으로부터 도입되었다. 이 당시 한반도는 조선왕조 시대를 마감하고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는 근대화의 첫 걸음을 내딛은 시기였다.

당시 세계열강들은 자국의 국익을 채우기 위해 한반도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주변 열강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한반도의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그들의 생활방식, 의료, 종교, 스포츠 등 많은 것들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고, 골프경기도 이때 도입되어 골프코스도 이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만들어진 초창기의 골프코스는 세관과 외국인 거주지역의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졌다.약 100년 전 한반도에 골프코스가 만들어지고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그 운명을 같이한 한국 골프는 현재 국제무대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고,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골프에 대해 역사적으로 연구한 것들은 김현경(2005), 박시원(2007), 권경미(2008) 등이 한국골프의 변천과정에 대하여 연구하였고, 손환(2006, 2008)은 한국골프 초창기의 ‘광복이전 한국골프코스의 발전과정에 관한 연구’와 ‘일제강점기 원산송도원 여가시설에 관한 연구’에 관한 연구를 구체적인 신문, 잡지, 그림엽서, 리플릿, 단행본 등의 근거자료를 제시하여 연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료들에서 한국골프 도입기와 초창기에 만들어진 골프코스의 조성시기, 위치, 배경과 주체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또한 황해도 구미포와 원산 갈마반도 외인촌에 골프코스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이해 대한 기록이나 자료가 없기 때문에 황해도 구미포 골프코스와 원산갈마반도 외인촌 골프코스에 대한 연구가 필요시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외국인들에 의해 한반도에 골프가 도입되는 과정을 원산해관 골프코스, 황해도 구미포 골프코스, 원산 갈마반도 외인촌 골프코스, 효창원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골프코스가 만들어진 배경과 주체 그리고 시기와 위치 등 조성 과정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 골프 도입사를 재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한국 골프 도입 시기 전반에 관한 신문기사와 관련 문헌 및 정부문서, 사진자료, 단행본 등 1ㆍ2차 자료를 사용하여 문헌분석을 하였으며, 문헌분석으로 정리된 내용을 사회사적 분석방법으로 고찰하였다. 

[호서대학교 골프학과 조상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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