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가 두 번째 공중파 TV 광고를 게시했다.
외환노조는 지난 달, 단일노조 최초로 공중파 TV광고를 진행해 화제가 되었다.
노조의 TV광고 진행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통한 완전 자회사 편입 즉, 외환은행 상장폐지 계획 발표 이후 이를 저지하려는 외환노조의 반대 움직임의 일환으로서, 새 정부의 출범과 발맞춰 '금융민주화 실현을 바탕으로 한 경제민주화 실현'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구성한 바 있다.
지난 15일 임시주총에서 주식교환 건이 승인됨에 따라 외환은행은 사실상 다음 달 26일을 기해 상장폐지 된다.
외환노조는 지난 임시주총에서 향후 지속적인 투쟁의사를 표명하고 끝나지 않은 싸움을 예고한 바, 이번 두 번째 공중파 TV광고를 게시했다.
이번 두 번째 광고영상 역시 첫 번째 광고영상과 동일한 스타일의 삽화 이미지를 통해 '외환은행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차분하게 전달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최근 론스타 대주주 시절의 부당 대출이자 획득에 따른 검찰의 조사 등으로 외환은행 안팎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 TV 광고 송출과 더불어 진행될 노조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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