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한다는 각오로 사격에 임하는 장병들의 눈빛이 매섭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증대되는 가운데, 육군 2포병여단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15일 강원도 중부전선에 위치한 포병 사격장에서 2군단장 주관으로 화력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55미리 견인포 및 K-9 자주포, 다련장로켓 등 육군 포병 부대의 강력한 화력을 동원하여 북한의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하고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태세 표명 및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대포병레이다에서 적 도발 원점을 탐지·획득하면 155미리 견인포(12문/72발), K-9 자주포(6문/36발)가 포반 단위로 1차 대응사격을 실시하고, 이어 도발 원점의 지원세력에 대해 다련장로켓(6문/96발)이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K-10 탄약운반차로 K-9 자주포에 탄약을 자동 보급함으로써 분당 12발을 자동 송탄할 수 있는 신속한 탄약 재보급 시스템을 검증하였으며, 15초 이내에 3발을 사격하는 급속사격을 실시함으로써 K-9 자주포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3문의 포가 일제 사격을 실시할 경우 축구장 5개의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다련장 로켓은 최대 36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발사속도는 1발당 0.5초 미만으로 모두 발사하는데 20초도 소요되지 않는 강력한 무기로 6문이 일제 사격을 실시하여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태세를 과시했다.
육군 2포병 여단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림 없는 화력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최첨단 장비와 전투력을 바탕으로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응징·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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