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 동춘당 상량문, 360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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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덕 동춘당 상량문, 360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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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창건(創建)과 중수(重修) 시기 밝혀줄 결정적 자료

▲ 국가지정문화재 대전회덕 동춘당(보물 209호)
대전시 국가지정문화재인‘대전회덕 동춘당(보물 209호)’의 상량문이 360여년 만에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회덕 동춘당에 대해 보수공사를 하던 중 창건(創建)과 중수(重修) 시기를 획기적으로 밝혀줄 상량문이 발견됐다고 1월22일 밝혔다.

이번에 방견된 상량문에는 최초 창건시기인 1617년(광해 9년)과 이후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은 중건시기 1649년(인조 27년), 중수시기인 1709년(숙종 35년) 등 상세한 연혁이 기록돼 있어,

▲ 상량문(1709년)
상량문이 발견되기까지 동춘당은 1643년(인조 21년)이나 1653년(효종 4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문화재청은 이번 상량문 발견으로 동춘당의 창건과 중수 과정에 대한 내력이 정확히 기록된 것으로 파악하고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춘당(同春堂)은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의 별당 건물로 송준길의 아버지 청좌와 송이창(宋爾昌 1561~1627)이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 지은 것이다.

동춘당은 송준길이 학문을 닦고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양성하였던 곳으로, 이 건물은 건축학적으로도 지역 사대부가의 별당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한편 백승국 대전시 종무문화재과장은 “상량문 전체 내용에 대한 판독을 진행하면서 상량부재를 비롯한 일부 보존처리가 필요한 건물 부재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보존처리를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문화재인 동춘당의 보수 등 관리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상량문(16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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