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북한 독자 브랜드로 만들어진 ‘삼지연’ 태블릿 피시는 주로 학습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사실상 미사일 발사인 이른바 광명성 3호 2호(운반 로켓 은하 3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과학기술강국’의 이미지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정은 체제는 정보기술(IT)과 교육의 진흥도 체제 강화를 위한 중요한 국가전략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북한산이라는 이 ‘삼지연’ 태블릿 파시는 미국의 애플사의 ‘아이패드(iPad)'와 같은 크기인 B5 정도로 가동을 시키면 화면에 20여개의 아이콘이 깔려 있었고, 브랜드명은 항일투쟁과 관련된 경승지의 이름인 ’삼지연‘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어 ‘문예도서’라는 아이콘을 눌러 가동시키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을 소설화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며, 중국어 학습 소프트와 외국어 사전도 들어 있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또 화면 구성은 구글(google)의 기본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와 매우 닮았으며, 소프트의 추가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연결은 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 피시는 총 3가지 기종이 있으며, 가격은 최고가가 300달러(31만원 상당)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 내의 환율은 1달러 당 8천원 정도여서 태블릿 피시의 가격은 수천원 정도의 북한 평균 월급을 생각하면 고가이지만 엘리트들이 모여 살고 있는 평양에서는 품절 기종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민들은 “자녀의 공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게임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은 사회를 불안정화하는 정보의 유입을 경계해 인터넷 접속을 엄격하게 규제하고는 있지만, 정보기술(IT)교육에는 매우 열심이며,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9월 의무교육 기간을 11년에서 12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컴퓨터에 관한 교육을 강화를 주요 교육 목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또 북한은 군사강국과 함께 ‘교육강국’에 ‘과학기술강국’ 그리고 ‘우주강국’을 주창하며 김정은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며 국민들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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