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 부회장)이 26일 업계에서 가장 높은 광효율을 가진 LED 투광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광등은 빛을 모아 일정한 방향으로 비추는 조명으로 일반적으로 건물 외벽의 경관조명으로 쓰이거나 공장•박람회장 등 산업시설물의 천장에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LED 투광등은 200W급으로 1와트당 100루멘(lm, 1루멘: 촛불 1개의 밝기)의 높은 광효율을 자랑한다. 1와트당 76~85루멘의 광효율인 경쟁사의 제품보다 약 30% 더 밝기를 개선한 제품이다. 광효율은 단위 소비전력당(1와트) 빛을 내는 정도를 의미한다.
이번 제품은 얇은 알루미늄 판을 세워서 촘촘하게 부착하여 방열면적을 최대화 한 스택핀(Stacked Fin) 구조의 방열판(放熱板)을 채택해 뛰어난 방열효과를 구현했다. 건물 외벽의 경관 조명이나 천장 조명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의 경량화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각의 알루미늄 방열판에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LED에서 발생하는 열이 신속히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였고, 알루미늄 판들을 하나로 묶는 모듈형태로 제작해 견고하고 조립이 쉽도록 개발되었다.
기존에는 알루미늄 주물방식으로 제작된 원통형태의 방열판으로 조명을 감싸 무게도 무거웠고 방열면적도 크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한 LED 투광등은 낙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1만볼트의 외부 고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컨버터를 채용한 매우 안전한 제품이다.
동부라이텍은 이번 제품에 대해 미국 전기부품 안전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과 고효율 에너지 절감 조명 제품에 주어지는 ‘DLC(DesignLights™ Consortium) 인증을 최근 취득해 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라이텍은 “이번에 개발한 LED 투광등은 일본, 미주 등 해외를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현재 유럽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CE(Conformite Europeenne Mark) 인증 획득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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