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침소봉대 장외투쟁”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등 비교섭단체 3당이 마련해준 국회복귀 명분도 거부한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에게 넘겨준 공을 경기장 밖으로 차버린 꼴이고 국회정상화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자꾸만 내부 강경파의 논리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강경파 논리에 속수무책인 것에 민주노동당은 관심없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총리에게 당한 수모를 되갚기 위해 국회를 활용하고 국정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고스란이 국민의 부담으로 남는다. 이는 구태정치의 반복이다 소인배정치의 전형이다.
거대양당간 소모적 기싸움으로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의 명분없는 장외투쟁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단 한번도 민생현안 문제때문에 장외투쟁을 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당리당략은 있으나 희망은 없는 당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명분없는 장외투쟁을 계속한다면 한나라당의 구태정치가 추태정치로 국민들의 지탄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주말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한나라당은 즉각 국회일정에 복귀하여 121석 거대정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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