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NK세포 활성 검사키트가 암 발병가능성 예측 효과가 커 건강검진 용도로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에이티젠이 개발해 식약청 승인을 받은 이 키트는 시간, 비용, 정확성 등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탁월하고 불필요한 정밀검사도 줄일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단백질 항체 시약 전문 제조업체 에이티젠(www.atgenglobal.com, 대표 박상우)은 건강검진 시 자사의 NK세포 활동(Activity) 검사 키트(NK Vue Kit™, 사진 참조)를 활용하면 확진율 향상 등 각종 암진단에 도움을 준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병원과 검진기관 등으로 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NK세포의 활성이 낮을 경우 암 발병 혹은 전이 과정에서 관여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건강검진에 들어가있는 간기능검사는 혈액에 있는 에이에스티(AST), 에이엘티(ALT) 양을 정량하는 것처럼 이 키트를 이용한 검사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알기 위해 혈액내의 표지자를 정량하는 새로운 검사 항목이다. 그는 “이 면역기능검사(NK 세포의 활성검사)는 많은 임상을 통해 입증된 객관적 지표이므로 각종 암을 비롯한 질병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면역기능검사는 건강검진 항목에 암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됨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면역기능 활성이 낮게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현재 몸 안의 질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면역기능 활성이 낮은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 흡연, 식사 등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운동 등 올바른 생활방법을 통해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다.
이 키트는 지속적인 건강 상태 체크를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기적인 NK세포 활성 검사를 통해 인체의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비용 부담도 적고 절차도 간편해 쉽게 대중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2000년대 이전에는 NK세포의 수와 암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의 초점이 맞춰졌으나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NK세포 활성이 중요한 연구대상이 됐다. 국내에서도 유명 대학병원에서 NK세포의 활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이를 이어받은 에이티젠이 NK세포 활성도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식약청 허가를 거쳐 지난 11월 내놓았다.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는 “이 키트는 병원, 건강검진기관, 검체기관, 연구소 등에서 꼭 필요한 검사 도구”라며 “많은 사람들이 제품의 유용성과 성능을 알 수 있도록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해외 의료기관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이티젠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현지 식약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놓았다. 또 2012년 12월 홍콩법인 설립을 필두로 2013년 1월 중국 천진, 2월에는 런던, 벤쿠버에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대표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 증진에 필요한 유용한 제품들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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