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팀은 5일(현지시각) 2009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특징적인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던 것을 과거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으며, 이번에도 북한이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핵실험을 실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이 방법이 유용하게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미국 해군 연구소와 협력해 뉴멕시코주의 거대한 전파 망원경 ‘극대배열전파망원경(VLA=Very Large Array)’ 관측 데이터를 조사해 2009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미국의 1992년 네바다주 핵실험 당시 발생한 것과 같은 패턴이 기록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VLA는 하나의 전파천문대(radio astronomy observatory)로 너비가 25m, 무게가 230톤이나 되는 접시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GPS 지상기지에서도 전리층의 불안정 현상을 탐지할 수 있어 전파 망원경과 병용함으로써 탐지의 정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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