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시민단체 등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공들이기에 진력하고 있다.
노 당선자는 6일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에 참석,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NGO 주요 지도자들에게 새 정부에 대한 '비판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미리 배포한 인사말 원고에서 "새해 화두는 변화와 참여"라면서 "인수위에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이 많이 참여했는 데 이는 여러분이 추구하는 세상과 차기정권이 추구하는 세상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가치공유'를 강조했다.
실제 노 당선자는 김병준(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이은영(참여연대 맑은사회 만들기 본부장) 김대환(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정태인(신자유주의 극복 대안정책전문가연대회의) 허성관(부산경실련 납세자운동본부장) 김영대(민주노총 부위원장)씨 등 NGO 출신들을 다수 인수위원으로 선임했다.
노 당선자는 또 국정과제 선정과 관련, 인수위에 현안별로 NGO 등 이해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반영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인수위원들의 의견수렴 작업이 한창이다.
노 당선자는 7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8일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데 이어 같은 날 불교지도자들과 간담회도 갖는 등 각계 의견수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끝) 2003/0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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