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택시 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16개 지자체 중 13곳에서 요금 인상안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요금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4일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 달라는 택시업계가 4일 정부와 가질 간담회는 교통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절충점을 찾아내기 위한 간담회다.
생계를 위협받는 택시기사의 현실을 감안하면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은 적지 않다. 하지만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해 달라는 택시업계의 주장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나온 요금 인상이 되서는 안 된다.
버스기사의 월평균 급여가 300만원인데 비해 택시기사의 월 수입은 125만원으로 터무니없이 적은 것은현실이다.
앞으로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2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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