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문제로 인해 관련 학생들의 농성에서 단식투쟁으로 이어지면서 의식불명으로 후송되는 학생들까지 나오고 있다. ⓒ 박시범 | ||
약대 6년제 문제가 우리가 우려했던 대로 학생들이 전면에 나서는 꼴이되고 말았다. 협회끼리의 전면전이 이제는 관련 학생들의 농성에서 단식투쟁으로 이어지면서 의식불명으로 후송되는 학생들까지 나오고 있다.
한약학과 6년제와 한방의약분업 시행을 위한 학생투쟁위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약학대학의 일원으로 지난 수년간 착실히 6년제를 준비해 오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한순간에 한약학과를 배제시켰다"며 "이는 한약학도에 대한 기만적 처사로 10여년 전 약속했던 한방의약분업을 아직 준비조차 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을 들어줄 수 없다면 그 이유를 진솔하게 밝히고 향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성의를 보건복지부는 보여야 한다.
장관이 바뀌었는데도 학생들의 단식투쟁을 그대로 방치 한다는 것은 정책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약대 6년제 정책이 합당하고 양 단체간의 합의가 정당하다면 떳떳이 나서 학생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한의계를 설득키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닐 그런 정성이면 학생들도 수긍 하리라 믿는다.
보건복지부 혼자만의 힘으로 안된다면 약사회장, 한의협회장 등 관련 단체들도 힘을 합해 학생들을 배움의 터전인 학교로 빨리 돌려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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