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8천년 전의 소인족 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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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천년 전의 소인족 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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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자들, 인류진화 역사 다시 써야 할지도...

^^^▲ 호모 플로레시안 상상도
ⓒ National Geographic^^^
인도네시아 자바 동쪽이자 호주의 북서쪽에 위치한 적도의 섬인 플로레스(Flores)에서 1만 8천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작은 소인족의 뼈가 발견됐다고 인류학자들이 27일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 잡지인 <네이처> 28일자 발행분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뼈의 주인공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조상 뻘인 직립인(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 중 아시아에서 이미 사라진 분파인 듯 하다고 주장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보도했다.

뼈는 지난해 9월에 발견된 것으로 플로레스 섬 리앙 부아(Liang bua)의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됐는데, 이(치아)로 보아서 성인, 골반으로 봐서 여성으로 보이는 두개골과 넓적다리 뼈, 정강이 뼈 등이 발견됐고 또 다른 사람들의 것으로 보이는 작은 어금니도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사람 과(科)를 '플로레스의 인간(Flores Man)'이라는 뜻의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이라고 명명했다. 현지 섬 주민들은 이 소인족을 두고 "에부 고고(Ebu Gogo)"라고 부르고 있다.

연구팀은 이 소인족은 영국의 작가 톨키엔(J.R.R. Tolkien : 1892∼1973)의 소설 '호빗(the obbit)"에 나오는 소인족 사람과 많이 닮은꼴이라고 말하고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왔던 인종과는 전혀 새로운 인종에 해당하는 같다고 주장하며 아직 생물학적으로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생 인류의 조상과 같이 동굴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린 긴시간을 찾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구팀은 발견된 소인족 여인은 키가 3피트(91cm)정도이며 1만 8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이는 우리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이다"고 연구에 참여했던 런던 국립 박물관의 인류학자인 크리스 스트링거(Chris Stringer)는 강조했다.

연구팀은 주인공의 뇌는 포도크기 정도로 아주 작아 현대인의 두뇌에 비해 2/3가 더 작아 침팬지의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2백만전에 아프리카에서 사라진 인류 출현 이전의 인종과 밀전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에 대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로버트 폴리(Rober Foley)와 마르타 미라존 라흐(Marta Mirazon Lahr)는 놀라움을 표하면서 "이것보다 더 나은 발견물은 없다"면서, 이는 "1964년이래 줄곧 연구해온 결과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번 네이처에 보고서를 작성한 호주 유 잉글랜드 대학의 피터 브라운(Peter Brown)도 "소인족의 진화가 인류와 관련된 기록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학자들은 지금까지 80만 전 쯤 이들이 플로레스 섬에 도착해 나머지 인류와 유전적으로 고립됀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수천년이 지나면서 이들은 음식 부족과 인구의 과잉으로 키가 줄어들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류는 다시 수천년이 지나면서 직립원인(直立猿人 ; 호모 에렉투스)는 더 큰 두되를 가지고 키가 큰 사람 과(科) 동물로 대치돼 왔다.

인류학자들은 이와 같이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에렉투스가 플로레스 섬에서 같이 생활하게 됐는데 이들 상화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풀리지 않는 의문에 부딪혀 있다.

또 " 아마 그 누구도 '인류란 무엇인가'라는 매우 간단 명료한 이론으로 이번에 발견된 인종을 분류할 수 없을 것"이라고 피츠버그 대학의 인류학자인 제프리 슈와르츠(Jeffrey Schwartz)교수는 말하고 "그 것을 호모라고 호칭할 만한 생물학적 근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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