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킹 스틸 컷 | ||
송송 썬 파와 탁 깨뜨린 계란을 넣은 라면처럼 코미디와 감동이 맛있게 버무려진 휴먼 코미디 '파송송 계란탁'(제작/굿플레이어, 감독/오상훈, 주연/임창정, 이인성)의 촬영 현장이 지난 24일 충남 조치원 전의역에서 공개되었다.
<파송송 계란탁>은 라면처럼 인스턴트 삶을 사는 스물 여섯 총각 대규앞에 어느날 아홉살짜리 아들이 나타나면서 인생의 또 다른 참 맛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임창정이 처음으로 아빠연기에 도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전의역에서 이루어진 이날 촬영은 열혈 청년 대규(임창정 분)가 아빠에게 질기게 들러붙는 아들 인권(이인성 분)을 떼어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생긴 에피소드 중 하나.
여행 중 사람들이 모인 기차 대합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씬으로 사실은 여비가 바닥나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노래를 부른 것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적선을 받는 황당하고 슬픈 장면으로 가수 은퇴 이후 노래하는 임창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 메이킹 스틸 컷_두 번째 | ||
이날 임창정이 열창한 노래는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 촬영에 앞서 목을 풀기 위해 기타를 든 임창정은 전의역이 떠나갈 정도의 힘찬 목소리를 들려주어 “역시 임창정이다” 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임창정 또한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인지라 여느 촬영 때 모습과는 달리 다소 긴장되고 상기된 모습이었다.
극중 아들로 출연하는 이인성 군과도 유별난 우정(?)을 과시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임창정은 인성군과의 연기호흡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촬영 중간중간 장난도 치고, 연기 지도도 하면서 아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취재진들에게 여자친구를 '깜짝 소개'한 임창정은 '파송송 계란탁'이 지금까지 출연한 어떤 영화보다 재미있고, 따뜻한 영화가 될 거라며, "케잌 데코레이터인 여자친구에게서 400만 돌파 기념 케잌을 받고 싶다"며 은근히 이 영화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선선한 가을에 막바지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파송송 계란탁>은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올 겨울 우리 곁에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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