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궁정동 칠궁에서 ‘출궁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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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궁정동 칠궁에서 ‘출궁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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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궁의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

^^^▲ 궁정동 칠궁
ⓒ encyber.com^^^

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오는 25일 12시 칠궁(七宮)에서 전주리씨대동종약원의 주관하에「칠궁제」를 봉행한다.

칠궁은 원래 각 처에 산재해 있어서 춘분, 추분, 하지, 동지, 정삭, 한식, 단오, 추석 등 연 8회의 향사와 임시작헌례를 봉행하였으나 융희 2년(1908년)에 각 궁(육궁)을 이곳으로 옮기고 그후 덕안궁도 옮겨와 칠궁이라 하고 종전의 제향은 폐지, 춘분과 추분의 정시제와 임시작헌례 그리고 고유제만 봉행했다.

칠궁의 터가 청와대와 인접한 관계로 경비상의 이유 등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제향을 봉행하지 못하고 있던 중 지난 2001년 칠궁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매년 10월 넷째주 월요일에 연 1회 제향을 봉향하고 있다.

칠궁제는 신을 모시기 위해 모든 제관이 두 번 절하는 신관례를 시작으로 전폐례(奠幣禮), 초헌레(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등의 제향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축문과 폐(幣)를 태우는 망료례(望燎禮)로 끝을 맺는다.

제향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신관례(神관禮) : 신을 맞기 위해 모든 제관은 두 번 절한다.
2. 전 폐(奠幣) : 신을 모시기 위해 향과 술을 올리고 신에게 폐를 올린다.
3. 진 찬(進饌) : 신위가 모셔진 각 7실 제상에 제물을 올린다.
4. 초헌례(初獻禮) : 초헌관은 신에게 첫잔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다.
5. 아헌례(亞獻禮) : 아헌관은 신에게 두 번째 잔을 올린다.
6. 종헌관(終獻禮) : 종헌관은 신에게 세 번째 잔을 올린다.
7. 음복례(飮福禮) : 제사에 쓰인 술과 음식을 들어 신이 주는 복을 받는다.
8. 철변두(撤邊豆) : 제사에 쓰인 제물을 거두어들인다.철변두 [徹豆]
9. 송 신(送神) : 신을 보내 드리기 위해 모든 제관이 두 번 절한다.
10. 망 료(望燎) : 축문과 폐를 태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행사는 조선조의 궁중문화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고궁의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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