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기덕, 싸이 등 10명을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포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수 싸이의 경우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한국 대중음악을 알린 공을 인정받아 젊은 대중가수로는 이례적으로 훈장을 받게 됐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유튜브 조회 수 6억 건을 돌파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계 비주류로 인식되어온 김기덕 감독은 세계적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이라는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2004년에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빈집’으로는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국내보다는 해외서 더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이외에도 수훈을 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 은관문화훈장
▲ 김기덕(영화감독) : 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피에타’의 감독
▲ 금사향(가수) : ‘홍콩아가씨’ ‘님 계신 전선’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 수많은 위문공연을 소화한 것으로 유명
▲ 김수현(작가) : ‘청춘의 덫’ ‘사랑과 야망’ 등 인기 드라마 58편과 2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써 한류 토대를 마련
▲ 윤일봉(배우) : 1948년 영화 ‘푸른 언덕’으로 데뷔. 120여 편의 영화에 출연. 한국 대표적 간판 멜로배우
◈ 보관문화훈장
▲ 나문희(배우) ▲ 송승환(예술감독) ▲ 송창식(가수)
◈ 옥관문화훈장
▲ 싸이(가수) ▲ 이정진(배우, 김기덕의 피에타 출연) ▲ 조민수(배우, 김기덕의 피에타 출연)
한편,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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