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의 훈춘과 마주보고 있는 북한의 원정리에서 라진항까지 총 연장 53km의 도로가 콘크리트 포장과 너비 등을 넓히는 1년 4개월 만의 공사를 마치고 26일 공식 개통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라진항과 원정리간 도로 개통식이 26일 라선시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총 연장 53 km에 너비는 평균 9m, 최고 너비는 16m의 도로가 지나해 6월부터 정비 공사에 들어가 이날 개통됐다.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북한으로부터 라진항 부두사용권을 확보하면서 원정리와 라진항 간 도로 보수 공사를 해 주기로 약속 한 바 있고, 지난해 6월에 착공을 해 기존의 비포장 도로를 넓히고 포장을 하고, 중.소형 교량을 놓는 등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개통을 함으로써 중국은 라진항을 거점으로 하는 태평양 진출의 길을 트게 됐다.
개통식에 참석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황철남 부위원장은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중국 동부지방의 화물을 라진항을 통해 더 많이 수송하게 됐으며, 관광업을 비롯한 두 지역 사이의 경제발전에 보다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27일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의 두만강 쪽 접경지역인 원정리에서 선봉을 거쳐 라진항으로 가는 이 도로는 산길이 많을 뿐 아니라 대부분 포장이 되지 않은 흙길이라 화물차 운행에 많게는 3시간이나 걸리는 등 불편이 많았던 도로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앞으로 북한과 중국이 북한 라진과 중국 훈춘을 잇는 고속도로와 두 나라사이를 흐르는 두만강에 새 다리를 건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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