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일곱 식구를 한자리에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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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일곱 식구를 한자리에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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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가위 햇살을 가득 품은 <먼 길> 메인 포스터 촬영 현장

 
   
  ▲ 포스터_메이킹 스틸 컷  
 

어지럼증으로 평생 바깥 나들이 한번 하지 못했던 어머니가 막내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걸었던 해남에서 목포까지 장장 200리 길의 여정을 잔잔한 감동으로 풀어낸 영화 <먼 길>의 메인 포스터 촬영이 제부도 어섬 경비행장에서 진행되었다.

Mission Impossible! 잘 나가는 일곱 식구를 한자리에 모아라!

막내딸의 결혼식 장면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각기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 <먼 길> 출연자들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11월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이 한창인 영화 <먼 길>의 메인 포스터 촬영이 진행된 때문.
바쁜 드라마 촬영 스케쥴로 인해 포스터 촬영 일정을 정하지 못했던 고두심씨가 어렵게 일정을 뺀 것이다. 포스터 제작진은 참석해준 고두심씨에게 내심 감사했지만 더 큰 문제는 여섯 명의 잘나가는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었다.

큰아들 역의 손병호씨는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을 맡아 공연이 한창인데다 큰딸 역의 이혜은씨는 과로로 병원에서 치료중이었고, 큰 사위 역의 박원상씨는 자신이 연출한 연극의 상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한창인 상황이었다.

게다가 극중 어머니의 가장 큰 사랑을 받게 된 막내딸 역의 채정안씨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머지 출연진도 각자의 스케쥴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제작진들은 일정 변경에 대한 대책 논의에 애를 태웠다.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고락을 함께한 <먼 길>의 출연 배우들에게는 이미 끈끈한 가족의 정 이상의 것이 있었다. 촬영장에 미리 도착해서 분장에 한창이던 고두심씨에게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넨 사람은 이혜은씨였다.

밝은 미소로 추석인사를 건넨 그녀에게 고두심씨 역시 먼 길을 달려온 큰 딸을 반기는 따뜻한 인사로 화답했으며 이어 속속 도착한 가족들의 손을 부여잡으며 일일히 고마움을 전했다.

가장 참석이 불투명했던 채정안씨도 바쁜 일정을 쪼개어 깜짝 귀국, 곧바로 포스터 촬영 현장에 도착하여 <먼 길> 출연자들과 제작진에게 큰 힘을 보탰다. 

 
   
  ▲ 포스터_메이킹 스틸 컷_두 번째  
 

끈끈한 가족의 정이 넘친 포스터 촬영장

이번 포스터 촬영의 컨셉은 ‘우리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어머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주제로 강영호 사진작가의 진두 지휘아래 <올드보이>, <늑대의 유혹>등 많은 영화, CF 촬영장으로 각광 받는 어섬 경비행장에서 진행됐다.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길 위에서 수줍게 웃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이번 촬영에서는 평소 관객들에게 익숙한 고두심 씨의 푸근한 어머니상이나 깐깐한 시어머니의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웠던 어머니의 모습을 살려내는데 주력했다.

긴 여정을 떠나는 어머니에 대한 가족의 안타까운 심정을 위로해주는 따스한 미소가 살아있는 이 장면을 촬영하는 내내 나머지 출연진들도 내려 쬐는 햇볕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감탄사를 연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두번째 촬영지는 한적한 국도변에 있는 작은 가게 앞 평상에서 진행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출연한 이번 촬영에서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정답게 모여있는 가족들의 해맑은 웃음을 담았는데 촬영 내내 쏟아지는 웃음과 이야기들로 한동안 포스터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차량 왕래가 많지 않던 도로는 이내 촬영 현장을 보려는 일반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근처 포도밭을 운영하는 한 동네 주민은 포도 박스를 스탭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실제 가족들 보다 더 큰 감동과 진한 사랑이 촬영 내내 함께 했던 영화<먼 길>은 마지막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10월 후반작업이 마친 후, 11월 늦은 가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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