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방재훈련의 하나인 이른바 “셰이크 아웃(Shake Out)"을 실시했다. 이 방재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은 모두 약 1천 400만 명이나 된다.
지진 다발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등지에서 18일(현지시각) 대규모 지진을 가상한 일제 대피 훈련인 “셰이크 아웃”을 실시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940만 명이 참가했다. 사상최대 규모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지난해 참가자 수는 전부 950만 명이었으나 이번에 그 기록을 깼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대형 지진이 2분 가깝게 계속돼 수많은 건물들이 붕괴됐다는 시나리오를 설정, 지하철역, 학교, 정부 관련시설, 일반 가정 등에서 시민들이 머리에 두 손을 얹고 테이블 밑으로 대피했다. 이날 훈련용으로 준비한 지하철 차량에서는 승객의 대피 유도 훈련도 실시됐다.
‘셰이크 아웃’은 ‘지진대비훈련(earthquake preparedness drill)’으로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올해 5번째이다. 이번의 경우 네바다, 오리건, 애리조나, 알래스카 등을 포함 10개 이상의 주와 함께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British Columbia), 이탈리아 남부, 프에로 토리코, 괌 등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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