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두 달 전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13일 집에서 별세했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

고인은 한양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하고, 1970년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형사’ 역으로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1980년대 MBC 청소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의 타이틀 롤을 맡아 카리스마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자신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호랑이선생님’으로 MBC 방송 연기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수많은 작품 활동을 했지만 ‘호랑이 선생님’을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워 한 캐릭터로 깊은 애착을 보였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이다.(연락처 : ☎ 02-3410-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