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 뿔났다! “강릉역을 지하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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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 뿔났다! “강릉역을 지하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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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강릉시민들 ‘강릉역 지하화 촉구 범시민 궐기대회 열어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릉시민들은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원주~강릉 고속철도의 신 강릉역을 지상화(地上化)하자 이에 반발해 ‘지하화(地下化)’를 촉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릉역 광장에서 강릉발전 시민사회단체협의회(회장 최범기) 주최로 열린 궐기대회의 시민들은 “쟁취”라는 붉은 머릿띠를 두르고, “신 강릉역 지상화 웬말이냐, 지하에 건설하라”, “50년 도심 단절, 더 이상은 못 참는다” 등의 구호가 적인 피켓, 현수막 등을 앞세우고 신 강릉역 지하화를 촉구했다.

최범기 협의회 회장의 대회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김화묵 강릉시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신원용, 임현정 시민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신 강릉역은 반드시 지하에 건설되어야 하고 ▲차량기지는 당초 기본계획과 닽이 금광리에 입지해야 하며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균형 발전을 이뤄야 하고 ▲이를 통해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으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상경(上京)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또한 강릉 한솔초등학교 6학년 최희원 학생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임기내 강릉시민들이 염원하는 신 강릉역 지하화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청하기도 햇으며,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시,도의원들은 혈서까지 작성하면서 관철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선두 연주에 맞추어 강릉역 광장~옥천5거리~구터미널 4거리~강릉역 광장을 왕복하는 시가행진을 통해 분위기 조성하면서 관철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신 강릉역 지상화를 발표하자 지난 9월 25일 최명희 강릉시장이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면담하면서 지하화와 차량기지의 금광리 입지 등 이유를 설명하고, 3자 실무협의체(국토부, 철도공단, 강릉시)를 구성해 타협토록 기자회견까지 했으며, 지난 9일 철도공단측과 면담에서 다시 촉구했으나 뚜렸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답습상태에서 이날 궐기대회까지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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