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양딸(양녀)로 알려진 아랍계 여성이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경제특구 투자설명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여성의 북한식 이름은 ‘진달래’로 알려진 여성이다.
이 여성은 설명회에서 자신을 김정일 위원장의 양녀라고 소개하고, 북한 어린이의 교육과 건강을 위해 지난해 7월에 설립된 기금인 ‘진달래아동기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김 위원장의 보살핌에 보답하려고 이 기금을 만들었다면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 여성은 베이징의 민간외교 기구인 ‘GBD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공공외교센터)’와 ‘진달래 기금(Jindallae fund)’ 웹사이트에 성(姓)은 사파리니, 이름은 진달래(金達萊)로 소개돼 있으며, 그녀의 친 아버지는 1982∼1992년 평양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를 지낸 ‘무스타파 사파리니’이다.
알려지기로는 당시 사파리니 대사 부부는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했고 이를 전해들은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전문가를 동원해 임신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결국 출산에 성공하고서 사파리니 대사 부부가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하자 김 위원장이 진달래라는 이름을 선사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북한 측 투자설명회는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의 투자설명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자들을 포함 각 언론인들을 초청 홍보하는 것과는 다르게 일체 언론들의 접촉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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