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선 중 출근길 아침 8시부터9시 출근 한시간 중 가장 붐비는'지옥철'은 9호선 여의도-노량진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금) 서울 도시철도 혼잡도 조사 결과 출근시간대 9호선 여의도역-노량진역 구간 급행열차의 혼잡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하철 정원은 열차별로 9호선 열차의 차량 정원은 145-158명, 1-8호선은 148-160명 사이며, 도시철도의 혼잡도는 100%를 넘으면 정원을 초과했음을 뜻한다.
‘지옥철’9호선 다음으로 붐비는 곳은 염창역-당산역으로 혼잡도가 200%, 뒤 이어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의 혼잡도가 196%, 7호선 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 구간이 182%, 4호선 한성대입구역-혜화역 구간이 180% 등으로 나타났다.
전철 혼잡도 150%는 어깨가 마주치는 정도의 상태, 180%는 몸이 서로 부딪치는 상태, 200%는 몸이 부딪치는 매우 혼잡한 상태, 250%는 몸을 가눌 수 없고 손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 혼잡도가 가장 낮은 곳은 6호선, 망원역-합정역 사이로 143%, 1호선 동대문역-종로5가역 구간이 144%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57)은 “출근시간대 이용객 쏠림 현상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배차간격 조정 등 시민 불편 해소방안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9호선 관계자는 “출근 시민들이 10~15분 단축되는 급행열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며 현재 9호선 배차 간격과 증차는 한계 수준”이라고 혼잡한 이유를 말했다.
또한 럿시아워 경인철도 역시 콩나물 시루 열차로 신도림까지의 혼잡도는 250%에 가까울 정도이다.
몸이 서로 부딪치는 이런 콩나물시루 같은 지옥철이 성법죄 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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