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3자냐 양자 대결이냐’ 추석 앞두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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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 ‘3자냐 양자 대결이냐’ 추석 앞두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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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차전 3자 대결에 본선 결승전(양자 구도) 사활 경쟁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여부를 밝힐 시기도 거의 다가오면서, 지금까지 1개월 앞서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3자 대결이 될 것이냐 아니면 결국은 양자 대결이냐를 놓고 추석 민심이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에 치러질 대선판이 이 같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세상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 상당히 요동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문재인 후보의 16일 서울경선에서 13연승을 내달리며 곧바로 후보로 확정될 것인지 아니면 23일 결선투표까지 갈지 두고 볼 일이나 여하튼 판가름이 임박했다. 안철수 원장의 경우도 이미 민주당 후보 결정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표명해 둔 상태다.

정치평론가 등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 간에 약 30~40일 정도 후보 단일화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거쳐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렇게 된다면 일찌감치 후보가 확정된 박근혜 후보사이에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전의 대선판이 무대 위에 오르게 된다.

일단 올 대선판은 9월 말을 기점으로 3자 구도가 되면서 본선을 위한 1차전이 펼쳐진다.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출마 선언 했을 경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면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몰아야 할 입장이다. 물론 안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버리면 게임은 싱겁게 끝날 수 있다.

지금까지 여론 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 간에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본선 1차전(3자구도)에 대한 시중 여론이 추석 민심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역대로 추석 민심이 대선판도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되는 대목이다.

안 원장의 출마로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본선 1차전’인 3자 구도와 이후 ‘본선 결승전(양자구도)’의 구도로 될 경우, 본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미 후보 검증을 시작했고, 후보 확정과 동시에 새누리당이 이들 후보에 대한 검증 대공세가 준비된 상태로 대선판이 요동칠 요소는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민주당 측은 현재 역사인식 논란, 정수장학회, 5.16, 유신, 박 후보 동생과 관련 친인척 비리 의혹 등을 매개체로 잇따른 검증공세가 이어지고, 박근혜 후보측은 안 원장의 안철수연구소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주식전환 의혹, 전세살이 문제 등 이미 논란이 불거져 나온 상태이다.

만일 문재인 후보로 확정되면, 문 후보에 대한 검증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박근혜 후보측은 양자 구도가 될 때까진 상대 두 후보 검증이라는 쌍권총을 발사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민심이 출렁거리는 이번 추석 연휴(9월29일∼10월1일)동안 여론의 흐름이 초반 대선판을 좌우한다고 보고 여론전에 사활을 걸 태세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판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럴 경우 언론과 여론은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것에 눈길이 쏠릴 것이며, 이를 그냥 놔두고 보지 않을 새누리당은 어떤 식으로든 여론에서 빗겨 나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총동원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선판은 그 어느 경우보다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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