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업마인드 없고 이익창출에만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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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업마인드 없고 이익창출에만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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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확대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오는 10월 4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존항공사 대비 80% 수준.

그런데 이러한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제주에어 사업추진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제6조(항공요금 및 노선변경 등)에 의거 제주항공 운임 변경에 대해 협의를 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제주항공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약을 어기고 항공료 인상과 관련해 운임인상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애경그룹과 함께 항공사를 설립할 당시 자본금 50억 원을 투자하면서 제주도민의 기업으로서 도민혜택과 더불어 제주도 상징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천명한지 7년여 만에 도민의 기업을 포기하고 여타 항공사와 같은 이익추구에 전력투구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점차 거세게 일고 있다.

- 제주항공, 항공요금은 매번 오르지만 항공 서비스는 계속 떨어져

A씨는 얼마 전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로 오는 내내 불쾌한 감정에 시달렸다.

A씨는 지난 8일 청주에서 업무를 마치고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로 향했다.

기내 서비스로 물을 비롯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어 A씨는 업무상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를 주문했다.

그런데 항공사 여승무원은 ‘커피는 없으니 물 먹어라’며 사람들 있는 앞에서 면막을 줬다.

이에 A씨는 “제주에서 청주로 가는 비행기(제주항공)에서는 커피를 줬다”며 “제주행과 청주행의 서비스가 왜 다른지 설명해 달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여승무원은 귀찮은 듯이 “원래 기내 서비스에서 커피는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는 지나쳐갔다.

화가 났지만 업무상 피로로 더 이상 따지지 못한 A씨는 제주로 오는 항공기에서 내내 불편함 마음을 달랬다.

이러한 사실을 제보한 A씨는 “저가항공이라는 기존 취지는 무색해지고, 도민을 위한 기업이라는 취지도 사라지고...도대체 제주항공이 제주를 위해 뭐 한 것이 있느냐”며 “제주도가 50억이라는 도민의 피와 같은 세금을 그냥 허공 속에 날리는 구름 같은 것이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제주항공사의 작태에 비난을 가했다.

이어 그는 “제주항공이라는 이름에서 제주를 당장 빼야 한다”고 전제 한 후 “항공료는 매번 올리면서 서비스 질은 자꾸 내려가는 항공사에 제주라는 브랜드를 지금 당장 사용치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도와 협약도 무시하는 업체와 무슨 논의가 필요한가”라며 제주항공에 대해 비난의 칼을 높이 세웠다.

한편, A씨는 한국공항 공사 측의 부실한 서비스와 직원들의 안일한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제주항공에서 불편함 마음으로 제주공항에 내려 짐을 찾기 위해 수하물 컨베이어 안내 표시판을 찾아 다녔지만 어느 한곳에서도 제주항공(청주—제주)안내표시가 없었다”며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탔던 수십여 명이 승객들이 자신의 수하물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 다녔다”며 “그런데도 한국공항 공사 측에서는 해당 승객들에게 미안하다는 안내 멘트조차 없었다.”며 분개의 마음과 함께 불쾌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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