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郎) 외무대신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대신은 14일 호주에서 외교 및 방위각료 협의를 갖고,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미국을 포함한 3국의 안전보장분야 협력을 확인하는 내용의 공동문서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어 양측은 호주의 군대와 일본 자위대의 긴밀한 연계에도 뜻을 같이했다.
공동문서는 호주와 일본 양국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의 조기 발효를 통해 연습과 운용면에서 협력을 심화해 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또한 미-일 양국과 호주 등 3국의 전략대화를 통해 3개 국간의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3개국 방위협력에 관한 행동계획을 작성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해 일본 자위대와 호주 군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노다(野田) 정권에 의한 지난해 12월의 ‘무기수출 3원칙’ 완화를 반영해, 방위장비품의 공동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관해서는 “중국과의 긍정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군사력의 현대화와 활동에 관한 공개성, 투명성 향상을 촉구한다”는 등의 내용을 명기했다.
또 납치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관계 각국과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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