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Cheetah)라 불리는 로봇이 발 달린 로봇 속도로는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가장 빠른 인간보다 더 빨리 달린다.
자마이카의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샤인 볼트(Usain Bolt)의 최고 속도는 시속 27.78마일(44.7킬로미터)이다.
이 프로젝트는 군사용 로봇 개발의 일환이다. 주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치타가 만들어진 것은 불행한 일이다.
매사추세츠 소재 보스턴 다이나믹스사가 개발한 로봇으로 이 회사는 Darpa(미국방위고등연구기획국)에서 후원을 받는다.
Darpa에 의하면, 치타 로봇의 개발 목적은 더 넓은 범위의 임무로 병사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다. 치타는 유압펌프 동력을 사용하는데 지난 2월 자신이 세운 기록인 시속 18마일(29킬로미터)을 갱신했다.
치타는 트레드밀 위를 달리기 때문에 볼트(Bolt)에 비해서 유리했으며, 그리고 치타가 사용한 대부분의 동력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추진력보다는 치타의 발을 빠르게 흔들고 들어 올리는 데에 사용되었다.
한편 Darpa는 치타 로봇을 2013년에 야외 현장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민간인을 죽인다면?기계 설계는 실제 치타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는 시속 75마일(121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다.
Darpa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질 프라트(Gill Pratt)는 “치타는 거친 지형에서 자연의 공학이 어떻게 속도와 민첩성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설명했다.
치타 로봇은 걷는 패턴이나 등이 굽어지고 펴지는 부분, 그리고 팔다리의 위치 및 안정성을 알아내기 위해서 자연의 디자인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나 관련 연구를 통해 얻어낸 것은 향후 국방성 임무에 적합한 모든 범위의 로봇 가능성을 실현할 빌딩 블록이다.
쉐필드 대학의 인공 지능 및 로봇공학 교수인 노엘 샤키(Noel Sharkey)는 이 로봇이 놀라운 기술적 성취지만, 사람 죽이는 데 이용된다는 점은 불행하다고 말했다.
사막에서 사람을 뒤쫓는데 이 로봇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러나 사냥이나 농장, 양몰이 등 많은 민간분야에 응용될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물론 치타 로봇이 전쟁용으로 이용된다면, 치타가 민간인과 군인을 구별하지 못하는 이상, 민간인을 죽일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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