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을 청소해버리는 나노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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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을 청소해버리는 나노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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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이나 물고기에 공해로 쌓이는 유독한 수은을 신속하고도 민감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감지해내는 나노 찍찍이'(nano-velcro) 직물을 과학자들이 만들었다.

▲ 산업화의 부산물로 먹이사슬 상위에 축적되는 수은이 점차 큰 위협이 되고 있다. (Source: Omer Cicek/iStockphoto)
이 섬유는 헥사네티올(hexanethiol)과 알카네티올(alkanethiol)이라 불리는 화합물로 코팅된 금(金) 나노입자들로 만들어졌는데, 중금속 원소의 이온, 즉, 대전된 입자가 들러붙는다.

따라서 오염물질(중금속 원소의 이온들)이 포착되면 될수록 섬유의 전도성이 좋아지므로 간단하게 전류를 흘려보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써서 시카고 근처 미시간 호(湖)의 물과,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Everglades) 국립공원에서 잡힌 '모기 유충을 먹는' 물고기(mosquitofish)에서 잔류 메틸수은(살충제 등에 쓰임) 농도를 테스트해 보았다.

두 경우 모두 샘플의 수은 농도는 매우 낮았으며(ultra-low) 미국 환경감시국(US environmental watchdogs)에서 별도로 분석한 결과와 부합되었다.

수은은 중금속으로 두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주며 자연적으로도 발생하지만 산업화에 따른 부산물로 더욱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먹이사슬의 상단으로 축적된다.

각각의 나노 찍찍이(벨크로) 테스트용 탭(testing tab)은 비용이 겨우 10유로(12달러)다. 반면 정식 측정 장비는 수천 유로 나간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샘플을 현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검사관들을 도울 수 있다. 산업화에 따른 공해 수준은 환경적인 여건과 실제 공해 배출 정도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종래의 방법으로는 샘플을 채집하여 수백만 유로 나가는 장비들이 있는 실험실로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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