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세계 각국의 금연 전문가들이 모여서 금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대구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청소년에서 흡연관련 질병 예방'이라는 주제로 20여개국 600여명이 참석하는 제10차 국제금연학회(ISPTID)를 개최한다고 국제금연학회(회장 김대현 계명의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밝혔다.
국제금연학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유치하는 금연관련 전문학술대회로 전세계 의료학자, 보건학자, 교사 등이 참석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정부ㆍ교육기관, 교원ㆍ청소년ㆍ시민ㆍ의료ㆍ학술 단체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정확한 피해(사망)규모, 흡연이 원인인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이뤄진다.
또한 올해 금연운동의 주제인 담배회사의 활동, 다양한 청소년 금연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흡연으로 인한 치주염의 발생 기전 등에 대한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 김대현 교수는 "최근 10여 년간(2000년대) 모범적인 금연운동으로 흡연율이 감소했지만, 최근 3∼4년간은 금연추세가 줄어들고 있다"며 "단지 학술적인 접근이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전국민 금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연대회 한국 유치를 이끈 김대현 교수는 현재 국제금연학회 회장과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대구지부장을 맡고 있고 1994년 대구ㆍ경북 최초로 동산의료원 내에 금연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금연진료와 사회금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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