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속의 해태제과식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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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속의 해태제과식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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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주)법인 명을 임의로 사용

^^^▲ 해태제과 식품 냠영동 본사해태제과식품의 건물임에도 해태제과법인명을 사용하고 있다.
ⓒ 정윤성기자^^^
해태제과식품 홈페이지(www.ht.co.kr)를 보면 해태제과 홈페이지인지. 해태제과식품 홈페이지인지 구별이 안 간다.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회사개요에는 "지난 2001년 10월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Clean Company"로 재탄생한 해태제과는 반세기가 넘는 오랜 전통과 제과사업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국내 우량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면서

"해태제과는 신임 CEO 차석용 사장의 취임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인사를 영입하는 등 기능별 조직을 새롭게 갖추어 향후 투명하고 건실한 최고의 제과전문회사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주)은 2001년 9월28일자로 해태제과(주)의 제과사업부분을 자산, 부채인수방식으로 양수도한 2001년 7월11일 신설된 법인임에도 상기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Clean Company"로 재탄생한 해태제과는 반세기가 넘는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회사로 표기되어 있다.

법인격이 다르다.

국내외 기업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대한상공회의소(박용성 회장)의 코참비즈(www.koechambiz.bet)에서 기업정보, 상품정보, 외국인 투자기업을 검색하여 보면 해태제과식품(주)은 본사소재지가 충남 천안으로 '곡분과자제조업'을 영위하며 상품256개를 판매하는 2001년7월11일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또한 2003년도 매출 6,128 여억 원을 기록하여 국내 매출액 1,000대기업 중 27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1945년 설립되어 국민의 지대한 사랑을 받던 해태제과(주)의 법인명은 하이콘테크(주)가 승계하여 하이콘테크(주)는 일체의 제과사업부분이 없음에도 '곡분과자제조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상품431개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기 등록된 것을 수정요청 안한 것으로도 볼수 있으나 등록일자가 2004년으로 표시되어 있어 그것도 아닌듯하다. 또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 없이 임의로 등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법적으로도 회사의 법인 명을 인수할 때는 인수되는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인수하여 소각을 하여 회사를 없애고 인수되는 회사의 연혁과 역사를 승계해야 함에도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01년 신설된 법인이 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란 상호를 임의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정리절차가 진행 중인 하이콘테크(주) 금유식 관리인의 말에 의한다 하여도 '해태'란 상호는 포괄계약으로 해태제과식품에 양수도 되었을지언정 '해태제과'란 법인명은 양수도 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해태제과식품(주)은 '해태제과'란 “법인 명을 사용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소송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함에도 해태제과의 이름으로 광고부터 임직원이 사용하는 명함 봉투 등에 사용하고 있다.

^^^▲ 해태제과식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태제과 로고
ⓒ 해태제과 홈에서^^^
해태제과는 세탁이 된 회사이다.

해태제과식품 차석용사장이 "해태제과는 대규모의 외자유치를 통하여 "Clean Company"로 재탄생하였음"을 강조하고 하이콘테크의 금유식 관리인이 "해태제과는 법정관리를 통하여 제과부분은 해태제과식품으로 잔여부분은 정리절차를 통하여 즉 '세탁'되어 새롭게 태어난 해태제과식품을 매각한다하더라도 원 해태제과 주주들의 시비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우선 용어상 '외자유치'라 하면 회생가능한 부분만을 회생시키기 위해 부실부분은 회사정리절차를 통해 부채탕감을 하고 외자유치를 통해 회생부분에 집중 투자함으로서 회생부분만을 영위하는 원래의 회사임을 의미한다.

이 말은 1945년에 설립된 해태제과에서 발행한 주식이 회수되어 소각되지 않는 한 주주의 권리가 정리절차가 완료될 때 살아남을 의미한다.

즉 주주들로 인한 시비거리를 원치 않으려했다면 이미 제과부분 매각 시 주식을 회수하여 소각하거나 회사정리 시 Escrow자금으로 매수청구 해야 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부채탕감해주고 원래의 회사에서 발행한 주식을 회수하지도 않은 채 새롭게 태어난 회사는 전례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사실과 계획을 밝히고 협조를 구할 시기이다

지금의 시기는 옛날과 다르다. "역사바로세우기를 해야 한다"며 "과거정권하에서 이루어진 잘못된 통치행위도 바로 잡겠다"는 것이 노무현대통령의 듯이고 이는 8.15경축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또한 인터넷 이용인구가 3천만 명에 달해 매각이나 상장을 시도하면서 '오물짝 조물짝'하는 행위가 용납되지 않는다.

최근의 친일진상규명에서 보듯이 네티즌들에 의해 집권여당의 실력자 선친들의 부일, 친일행위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시대로 해태제과 주주들이 말하는 "해태제과 8천억원 게이트"도 밝혀질 것이다.

차석용사장이 말하였던 매각을 하던 상장을 하던 전국에 산재한 20,450여명의 소액주주들이 바라는 진실과 사실공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진실은 밝혀지기 때문이고 정의는 승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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