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의 가수 최헌, 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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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의 가수 최헌, 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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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한 탁성으로 당대 인기몰이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 1970년대 그룹사운드의 붐을 일으켰던 가수 ‘최헌’씨가 10일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5시30분이다.

1948년 함경북도 성진 출신인 고인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 미8군 무대를 시작으로 1960년대 말 '챠밍가이스' 등의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이후 1970년대 초 밴드 ‘히식스(He6)’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초원의 빛’을 히트시키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김홍탁이 이끌던 ‘히파이브’는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던 최헌을 영입해 히식스로 팀 명을 바꿨다. 고인은 특히 “극히 드문 허스키한 탁성을 지닌 보컬리스트”로 유명했다.

히식스 시절 김홍탁이 작곡한 ‘당신은 몰라’를 다시 불러 크게 히트시켰고, 1976년 새로운 그룹 '호랑나비'를 결성해 '오동잎'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고, 1977년에는 솔로로 전향해 1978년 ‘앵두’, 1979년 ‘가을비 우산 속’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또 1978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을 차지했고, 같은 해 TBC (당시 동양방송) ‘방송 가요대상’에서 최고가수상을 타는 등 1970년대 중후반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최헌씨는 이어 1983년 그룹 ‘불나비’를 결성, 미국 팝가수인 버티 하긴스의 곡을 번안한 ‘카사블랑카’로 활동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2003년 ‘돈아 돈아’, 2006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2009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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