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관리센터는 4세 이하의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 비만한 사람, 직업상 땀을 많이 흘리거나 열사병이나 탈진에 걸리기 쉬운 사람,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 등을 무더위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있다.
과도한 무더위에 노출되면 사람은 몸안의 체온조절시스템에 과부하가 가해지면 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이 나타나게 되는데, 신체는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낮추지만 땀분비가 충분하지 않을 때 체온은 급격히 상승하고 매우 높은 체온은 뇌나 다른 중요한 장기에 손상을 주게 된다.
습도가 아주 높으면 땀이 쉽게 증발될 수 없어 열을 방출할 수 없게 되고 노약자 등은 몸안의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에 제한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무더위가 계속될 때 주의할 사항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비알콜성 음료를 많이 마시고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매시간마다 2~4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이온 음료 등을 마셔 염분과 무기질을 보충해야 하며 열대야 등으로 수면이 부족할 수 있으니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냉방장치가 되어 있는 시원한 실내나 그늘에 머물면서 밝은 색깔의 꼭 끼지 않는 가벼운 옷을 입고 야외활동은 아침이나 저녁 서늘한 시간을 택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더위에 노출되어 생체리듬이 깨졌을 경우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과 냉수마사지를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무더위로 인한 외국의 피해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8,015명이 무더위로 사망했으며, 2003년 여름 프랑스는 무더위로 1만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는 독거노인이 휴가철에 방치됨으로써 사망자가 늘었고, 독일에서는 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된바 있다.
무더위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 응급후송을 해야 하는 경우는 119를, 진료상담이 필요한 때는 1339를 활용하는 것도 익혀 두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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