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없이 신약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동물실험 없이 신약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동물실험 '꼭 필요' vs '해선 안돼' 논쟁

 
   
  ^^^▲ 동물실험과 인간을 위한 신약 개발, 그리고 동물보호사이에는 ?^^^  
 

"동물 권리 보호 주창자들 때문에 경제에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 유럽의 최대 제약 업체가 이 문제를 들고 나와, 영국에서는 지금 동물 애호가들과 제약업자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붙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물 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동물 실험 없이는 신약(新藥)을 개발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동물 권리 보호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동물의 생명권을 앞세워 동물에 대한 생체해부 실험을 중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비비시방송> 인터넷 판은 이와 같은 논쟁을 전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특히 영국에서는 동물 애호가들이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약회사에 압력을 넣는 일이 심하다는 제약업계의 주장을 전하고 있다. 유럽최대의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국에서의 동물애호가들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회사를 영국에서 철수하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제약업계는 이들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회사들이 안보에 신경 쓰느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어 경제에 일정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항변하는 한편, 동물 애호가들은 제약업계가 자신들을 마치 테러분자들인 양 자신들의 주장을 오도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등 인간을 위한 신약개발과 동물권리보호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충돌을 하고 있다.

글락소 측은 영국 <데일리 텔리그라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들이 연구소를 습격을 하는 등 연구시설 보호에 터무니없이 많은 비용이 들고 있어 연구개발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영국 정부는 이들에 대한 시위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동물 애호가들은 인간의 표현의 자유와 시위할 권리를 박탈하려는 처사라며 역시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어 신약, 동물, 인간, 그리고 업계의 연구개발, 표현의 자유 등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영국생체해부폐지연합(BUAV)의 웬디 히긴스 홍보이사는 글락소 측의 발언은 동물애호가들을 "폭력적 자객"이라고 몰아부치면서 그들을 몰아내려는 음모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어떻게 해서든 동물애호가들을 테러분자로 몰고 가겠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노인, 학생, 어린이들이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며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모습을 그들은 보지 못했느냐", 또 " 길거리에서 발라클라라 모자(어깨까지 덮는 커다란 털모자)를 눌러쓴 평화적인 시위행렬을 보라"며 제약사 측의 강변을 다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동물애호가들은 동물실험은 도덕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과학적으로도 결함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그들은 의학적 연구까지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제약협회(ABPI)는 영국 제약 산업은 극단적 동물보호가들 때문에 제약사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글락소 측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ABPI대변인은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 수준의 100가지 의약품 중 25%가 영국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동물 애호가들의 극단적인 행동이 지속된다면 영국은 신약 개발 지식과 전문성이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가거나 상실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에 시위 방지 법을 제정해 달라고 줄기차게 로비를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