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 나주경찰서가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을 붙잡게 한 결정적인 단서는 한 제보자가 건네준 ‘포스트잇’이라는 쪽지였다.
성폭행을 당한 A 어린이가 발견된 때와 장소는 전남 나주시 영산대교 밑, 30일 오후 1시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피해 어린이는 범인을 ‘삼촌’이라고 불렀고 나중에 어두운 옷을 입었으며 머리는 짧았다고 말했다는 것.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범위를 좁혀나가면서 범인은 20!3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주변 탐문을 실시해나갔다. 20!30대의 남성에다 어두운 옷을 입었고 머리는 짧다는 정보를 들은 한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PC방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름을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강력한 성폭행범 용의자의 이름을 ‘고 XX'라고 적은 쪽지를 경찰에 넘겼다. 그 쪽지에는 그가 자주 다닌다는 순천의 PC방 이름도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건네준 정보를 토대로 순천 피시방을 들러 용의자의 수건, 속옷 등을 발견했다. 곧바로 경찰 5명을 그곳 주변에 잠복시켰다.
그러자 용의자 고씨가 피시방에 나타났다. 의자에 앉아 ‘나주 성폭행범’ 관련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다 잠복한 경찰이 들이닥쳐 31일 오후 1시 25분쯤 그를 검거했다. 그가 피시방에 들어 온지 약 5분정도 걸렸을 때였다.
전국을 깜짝 놀라게 한 엽기적이고도 인간이기를 포기한 한 젊은 성폭행범 용의자는 그렇게 잡혔다.
정부는 부랴부랴 경찰관 수를 1000명을 늘리겠다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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