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신장이식 받은 뇌사자 신장 재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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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신장이식 받은 뇌사자 신장 재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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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팀(외과 조홍래, 박상준)은 6년전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B씨의 신장을 또 다른 신부전 환자 C씨에게 신장 재이식수술을 시행했다.

국내 처음으로 한번 이식된 신장을 다른 환자에게 재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신장이식팀(외과 조홍래, 박상준)은 6년전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B씨의 신장을 또 다른 신부전 환자 C씨에게 신장 재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2006년 신부전증을 앓던 B씨(40)는 누나 A씨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다.

이식 후 건강을 되찾았던 B씨는 갑작스런 뇌출혈로 인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뇌사상태에 빠졌다.

누구보다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B씨의 가족들은 B씨의 장기를 기꺼이 기증했다.

신장재이식의 수혜자 C씨 역시 기증자 B씨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을 상실한 말기신부전증 환자로 매일 신장투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 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팀(외과 조홍래, 박상준)은 6년전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B씨의 신장을 또 다른 신부전 환자 C씨에게 신장 재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박상준 교수는 “한번 이식된 신장을 재이식하는 수술이 처음과 달리 유착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그 동안의 수술경험과 이식대기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수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재이식을 받은 신장이 제자릴 받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C씨는 빠르게 회복중이다.
특히, B씨에게 이식되었던 신장이 2개의 신장을 가진 사람과 달리 하나의 신장으로 재기능을 다한 까닭에 정상적인 신장보다 1.5배 이상 커진 까닭에 C씨의 회복과 이식된 신장이 재기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신장 재이식수술의 성공은 의료기술의 발전적 측면 뿐 아니라 장기이식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9일 200례 환자의 퇴원예정일에 맞춰 ‘울산대학교병원과 함께 하는 신장이식 이야기'란 주제로 그 동안 이식을 받은 환자 및 투석환자 등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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