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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상봉자 접수13일 속초대명콘도에서 10차 2진 이산가족들이 접수하고 있다^^^ | ||
제10차 이산가족상봉행사가 김일성주석 10주기 조문파동으로 중단되는가 싶더니 다행히 진행돼 1진이 귀환하고 2진 상봉자들이 집결하는 13일 오후 속초 대명콘도미니움으로 향했다.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처음과는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어 국내 상봉자들의 집결과 해어짐의 장소로 알려진 대명콘도를 찾아 보았다.
장마비가 내리는 이날 오후 2시에 도착했으나 벌써 전국에서 온 50여분의 상봉대상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북의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접수에 여념이 없었다.
적십자 자원 봉사자들이 뒷바라지
노란옷을 입은 적십자 봉사자(강원 영북지구 협의회원)들이 안내에서부터 접수, 의료 등을 맡아 보고 있었으며, 장마를 대비해 우산까지도 지급하고 있었다.
적십자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진(단장 차주원.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장) 상봉자는 149명(동반가족 49명포함)에 지원인원 56명, 취재진 52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오후 4시 방북교육(가족상봉시 행동요령, 상봉일정, 최근 남북관계 현황)을 받은 다음 콘도에서 숙박하고 14일 오전 8시30분 14대의 버스를 이용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 가족 상봉후 16일 오후 4시에 이곳에서 해산하기로 되었다고 했다.
상봉자들의 경빙에 대해 묻자 “대상자에게 1인당 상봉준비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콘도 및 금강산에서의 경비는 정부에서 부담한다”라고 하며 이곳 속초까지의 왕복여비와 상봉시 사용하는 경비는 자기부담이라는 것이다.
형제,자매들의 상봉늘어
북의 가족에게 줄 선물의 범위를 묻자 “적십자사의 사전 통보에 생필품 위주로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하면서 일정부분도 적십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접수를 마친 서울에 사는 심동수(73)씨는 고향이 경기도 연백으로 “54년만에 두 동생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북에 있는 4형제 중 2명은 사망하고 이번에 살아있는 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상기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음으로 평북 신의주가 고향이라는 경기도 연천에 사는 장순하(80)씨는 딸과 함께 접수를 마쳤다.
누구를 만나느냐는 질문에 북에 있는 5명의 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으며,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많이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순진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들을 만나보면서 이제는 형제,자매들의 만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짐작되는 데 이는 고령의 부모들이 차츰 별세하는 현상이 아닐까 짐작되어 상봉횟수와 대상자를 늘려야 하는 시급성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집결장소 한쪽에 마련된 외환은행 임시환전소를 찾았는 데 담당직원은 “1달러에 국내 환율이 1,165원이나 상봉자들에게는 1,170원으로 환전해 조금의 이익을 주고 있다”라며, “1인당 환전금액은 제한이 없으나 보통 5백여달러를 환전한다”라고 했다.
매 상봉행사때마다 환전금액이 얼마정도 되느냐에 “9차 상봉때는 약30,000달러 정도이고, 지난 10차 1진에는 24,000달러였다”라고 했고, “남쪽에서 가족을 동반할 경우 환전금액이 증가한다”며, 은행자체에서도 이산가족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한다고 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 돋보여
이어 상봉행사때마다 적십자사 직원들과 현지 자원 봉사자 120여명이 상봉행사를 위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고 있었으며, 특히, 중앙협의회 최돈일 부의장이 현장에서 이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12년째 적십자 활동을 하고 있는 서명석(남.50.양양 현산봉사회장)씨와 여성봉사자들은 궂은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승용차로 도착하는 상봉대상자와 가족들의 짐을 내려 운반하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휠체어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여성 봉사자로 20여년동안 활동했다는 장옥희(57)씨는 “9차 상봉때에는 다른 봉사자와 함께 금강산까지 가서 상봉행사를 도왔다”라면서 “내일 아침 9시까지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가 환송식을 해야된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1진 상봉단 귀환, 헤어짐
당초 오후 2시30분에 도착 에정이였으나 오후 4시10분이 되어 20여대의 버스가 콘도에 도착했고 문재인 청와대시민수석을 비롯한 471명의 이산가족들이 도착해 아쉬운 작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북에 있는 소꼽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사촌이라고 해 방북한 조동제(71)씨와 문수석의 아들 문제로 이산가족들이 버스에서 한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금강산에서의 출발이 20여분 지체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대명콘도의 현장을 둘러 보면서 하나같이 선물가방이 준비하고 북의 가족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가득했고 돌아 온 사람들은 아쉬움의 발걸음이였던 것 같다.
또한 고령의 부모들이 사망하므로서 형제, 자매들의 상봉이 늘어나고 있어 한시바삐 횟수와 인원도 확대하고 정례화해 이산가족들의 소망을 풀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행사를 위해 뒷바라지를 내일같이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지원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돋보였으며, 이들이 통일을 위한 한걸음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으나 상봉이 정례화 및 간편화 된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덜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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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진 이산가족 상봉자 심동수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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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진 상봉자 장순하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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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북가족들의 신체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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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임시환전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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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십자 봉사회 중앙협의회 최돈일 부의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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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착한 이산가족들의 편의를 돕는 서명석씨와 회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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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년째 자원봉사하는 장옥희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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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진 귀환 도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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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진으로 상봉후 귀환하는 문재인 수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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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진 이산가족들의 헤어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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