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리건 주 동굴과 캘리포니아의 삼나무 숲에서 육식을 할 것으로 여겨지는 새로운 과(科)의 거미(spider)가 발견됐다.
스카이뉴스는 18일(한국시간) 아마추어 동물탐험가(citizen scientists)들이 오리건 주 동굴(cave)에서 발견한 이 거미는 다리를 벌릴 때 그 폭이 4cm 정도로 천장에 거미줄에 매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동굴에 사는 이 새로운 과의 거미는 치명적인 앞 발톱 때문에 ‘동굴의 강도’ 혹은 ‘흉폭한 육식동물(fierce predator)’이라는 의미의 ‘트록로랩터(Trogloraptor or cave robber)’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의 거미 연구자들은 “이 거미가 진화의 특성이 매우 독특하며, 새 속(屬)이나 종(種)이 아니라 새로운 과(科, family)인 ‘트록로랩터라이드(Trogloraptoridae)’”라고 말하면서 “종이 풍부한 곤충과 거미라 할지라도 알려지지 않은 새 과 생물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거미의 날카로운 발톱을 볼 때 사나운 전문적인 육식동물일 것이라면서 무엇을 어떻게 잡아먹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구 결과는 저널 주키스(ZooKeys)에 게재돼 누두가 접속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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