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북부 백금 광산에서 16일(현지시각) 경찰이 집단 시위 노동자을 향해 발포 36명이 사망했다.
지역 광산 노동자 조합은 17일 이 같이 밝히고 부상자 수만도 8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노동자 대학살’ 혹은 남아공 판 ‘킬링필드’라고 불렀다.
이번 사태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분리)’정책 철폐 이후 남아공에서 당국의 최악 규모의 발포 사건이다.
이 같은 경찰의 발포 발단은 노동자 시위대에서 화염병과 같은 것들이 던지자 경찰이 대응 차원에서 발포했다. 남아공 경찰도 17일 사망자가 최소 30명 이상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현장의 광산은 백금(platinum) 주요 론민의 소유로 광산근로자들의 수는 약 3천 명. 광산에서 10일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 파업을 하고 투쟁하는 노조 사이의 충돌로 1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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