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여자 육상선수 배꼽 노출 경기복 국적박탈 하라’
튀니지, ‘여자 육상선수 배꼽 노출 경기복 국적박탈 하라’
  • 외신팀
  • 승인 2012.08.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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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보수파 ‘반(反)이슬람’이라며 주장

▲ 튀니지 여자 육상선수 '하비바 그리비' 배꼽 노출됐다며 이슬람 보수파들 국적 박탈하라 주장
튀니지의 이슬람 보수파들이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3,000m 허들경기에서 지난 6일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하비바 그리비(Habiba Ghribi)’ 선수의 경기복이 반(反)이슬람이라는 이유로 국적박탈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비 선수는 여자 선수들의 일반적인 경기복으로서 배꼽이 노출되도록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디자인의 경기복을 입고 출전했다. 튀니지 여성으로서는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보수파는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노출이 심했다”고 비난을 쏟아 냈다고.

이슬람 보수파는 또한 남자 수영 10km 마라톤에서 금메달, 자유형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우사마 멜룰리 선수에 대해서도 단식기간인 라마단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에 주스를 마셨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림픽 출전 선수의 라마단 기간 중 음식 섭취에 관해서는 여행 중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단식하지 않아도 좋다는 해석도 있다.

튀니지는 아랍에서 가장 서양적인 나라 중 하나지만 지난해 혁명 후 이슬람 보수파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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