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지구촌 최대 해양 축제인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9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불볕더위와 올림픽일정과 겹쳐서 걱정했던 목표 관람객수도 8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구 30만의 지방도시 여수가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이 감격스러운 영광과 세계의 찬사 뒤에는 여러분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은 누구보다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으셔야 할 이번 박람회 성공의 당당한 주역이십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이 없었다면 박람회 성공은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박람회 유치부터 폐막까지 지난 15년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변함없는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104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만 3,000여 차례의 각종 세계 문화공연과 8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함께 이뤄낸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대의 바다 축제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다채로운 전시콘텐츠와 풍부한 문화공연, 다양한 관람서비스 제공 등 질적으로 손색없는 성공적인 여수세계박람회로 국제박람회기구(BIE)와 국내외 언론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의 철도와 도로, 항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되었습니다. 1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전라선 KTX,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목포∼광양 고속도로, 전주∼광양 고속도로, 이순신대교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전국을 3시간대의 생활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여수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여수를 선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여수는 지난 2008년부터 "찾아오는 남해안, 살고 싶은 남해안"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인 '선벨트(Sun-Belt)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남해안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축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해안 지역발전의 기폭제로서 국가균형발전과 국내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세우는 일이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밴쿠버가 1986년 박람회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듯이, 우리 여수도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땀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의 감격과 감동을 잊지 않고, 더 밝은 여수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저희 두 국회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처럼 저희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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