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필 교수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의 양적/질적 한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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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필 교수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의 양적/질적 한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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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파킨스 및 척추질병 치료에 곧 이용될 것

▲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교수
첨단과학의 저명한 한 박사가 있다. 그러나 그는 오른팔이 없다. 그의 주된 연구는 유전자 이식과 이종교배. 즉, 다른 종의 생물에서 세포나 유전자 등을 배양하거나 이식해 다른 형질을 가진 개체를 상호 교배하는 것이다. 그는 수많은 동물임상실험을 거쳐 이종교배 원리를 이용해 도마뱀의 유전자를 빌려 자신의 오른팔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는 곧 초월적 힘을 가진 무서운 괴물, ‘리자드맨’으로 변해 버린다. 최근 흥행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한 부분이다. 악당의 탄생비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소개된 이종교배. 영화 속 허구로 생각하고 가벼이 넘기기엔 줄기세포와 같은 생명공학에 관한 정보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이종교배’,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지난 6월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처음으로 돼지-원숭이 이종간 장기이식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에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지지부진하다.

안정성과 윤리 문제가 미해결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찬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줄기세포 치료’는 이미 전 세계적인 관심사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핵이 제거된 소나 돼지의 난자에 사람의 체세포를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배아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루게릭병 치료의 연구가 시도돼 왔다. 세포와 스캐폴드 조직공학을 이용한 사람 귀 조직을 실험동물 쥐에서 재생하는 융합연구는 인체의 조직과 장기재생으로 이어져 환자의 손상된 부위를 머지 않은 장래에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냉동 잔여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기술로 미국 특허를 보유 중인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교수를 통해 ‘생명윤리안전에 관한 법률’이 강한 국내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상황을 알아봤다.

그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는 의료계에서 희귀난치성 질환과 재생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이를 응용해 다양한 의료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 박세필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또한 선진국에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연구진은 2005년 이후 '생명윤리안전에 관한 법률' 테두리 내에서 연구윤리와 안정성을 확보하며 배아줄기세포 확립과 특정세포 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간 배아줄기(ES)세포를 망막상피세포로 분화시켜 '스타가르트(청소년황반이상증)' 유전질환 치료를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의료계에서 치료제로 사용 중인 것은 대부분 ‘성체줄기세포’다. ‘배아줄기세포’는 사람의 수정란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고 있는 것. 박세필 교수는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는 비켜가지만, 증식과 분화능력의 한계가 있다”면서 “반면, 배아줄기세포는 무한히 증식할 수 있어 특정세포 분화기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자신의 유전자에 꼭 맞는 세포만 확보된다면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배아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보다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 사람의 면역문제나 안정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활용 가능성이 높고,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

박세필 교수는 신경계통의 난치성질환, 파킨스 및 척추질병 치료에 희망을 제시했다. 그는 “머잖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계통 질환의 난치병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기대했다. 뇌나 척수 등 신경계 질환은 면역반응이 적어,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를 만들 때 초기 연구의 긍정적 성과를 위해 우선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미국 특허 발명자로서 원천기술확보와 이를 통한 분화연구 및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면역거부반응을 해소시킬 수 있는 체세포 역분화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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