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홍명보 감독)이 한국 올림픽 축구 역사상 최초로 그것도 숙적 일본을 완파시키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자 홍명보 감독에 대한 이러 저러한 말들이 오간다. 좋은 이야기들이라 말하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다.
경기가 끝나면 경기 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말들이 오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장밋빛 말들이 미래의 꿈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어 재미있다.
첫째 홍명보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이번 대표팀을 ‘드림팀’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부터 '형님 리더십의 배경'을 알 수 있다.
세계 최고 기량을 뽐내는 미국의 농구 드림팀이 아니라 한국 올림픽 축구팀은 비록 기량은 떨어지더라도 ‘내일의 꿈’을 갖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꿈’을 가진 ‘드림팀’이라는 것으로, 이는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와 같은 말과 같이 근엄하고 엄격한 감독상을 뒤로 하고, 마치 형님처럼, 마치 한 가족처럼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짧지 않은 시간, 즉 이번 올림픽팀과 3년 5개월 이상 함께하며 부족한 것을 메우고, 다른 것을 일깨워주며, 서로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고, 늘 배려하는 자세를 깨우쳐 가면서 큰 일(?)을 내는 업적을 내게 한다.

들리는 이야기로 10년 주기설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그럴듯하다. 꽤나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홍 감독은 지난 1992년 K리그 포항에 입단했고, 그해 K리그 우승과 함께 MVP를 거머쥐었다. 웃음을 보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일 게 다. 그래서 그는 그 때 웃었다. 꼭 10년 후인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렸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일궈낸 월드컵 4강 신화 때 당시 홍명보 선수는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독수리가 나는 양 운동장을 활개(?)치며 시원스럽고도 멋진 환한 웃음을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그리고 다시 꼭 10년 후인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축구 역사상 최초의 동메달을 따내는 실력과 행운이 함께 했으니 어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기까지는 그럴 것이다. 이제 과거형이 됐으니까.
그런데 지금부터 10년 후엔 그에게 무슨 웃을 일이 있을까?
바로 2022년 중동의 카타르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올부터 꼭 10년 후이다. 그때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감독으로 부임해 ‘월드컵 4강 신화’는 가라. 우리가 우승한다. 뭐 이렇게 점쳐보는 ‘10년 주기설 창시자’(?) 는 주장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띠울 것이다.
미래의 일을 어찌 족집게처럼 맞춰내겠는가? 하지만 10년 주기설 창시자나 일반 국민들이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다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
홍명보 감독뿐 아니라 우리 모두 저 높은 꿈을 향해 지금부터 나아가는 일이 더욱 중요하고 좋은 일일 것이다. 지금부터 서로 박수 쳐주며 나아갑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