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의 남녀 각각 25%와 20%가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any Russians find it easier to go without sex than without Internet.)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 리아 노보스티 등은 10일(현지시각) 여론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25%, 여성응답자의 20%는 성생활을 거부하고라도 인터넷을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53%의 응답자는 인터넷 없이는 살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터넷 벙보 모니터링 업체인 뉴스이펙터(Newseffector)가 최근 18세에서 55세 사이의 남녀 7,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조사 참가자 가운데 34%의 남성, 여성의 32%는 친구들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인터넷상에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 12%와 여성 9%는 가족과의 의사소통에서도 인터넷을 선호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조사기관은 밝혔다.
또 30%의 응답자는 특별한 목적 없이 인터넷 검색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33%의 응답자는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는 초조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2010년보다 5.4%가 증가한 7천만 명에 이르렀다. 약 1억 4,500만 명의 러시아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며, 러시아 통신부에 따르면 2013년의 경우 인터넷 사용 인구는 더욱 늘어 9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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