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활용 크로싱, 필수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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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활용 크로싱, 필수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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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4 스타열전 <⑥ WF>

^^^▲ 루이스 피구
ⓒ http://luisfigo.hihome.com^^^
별들의 전쟁이다. 반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을 필두로 토티, 베컴, 앙리, 피구, 발락, 라울 등 이름만 들어도 환상에 젖어들게금 만드는 스타들을 한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비교우위를 따진다는 것 조차 무모하리만큼 화려하다.

모두 자국 우승의 짐을 어깨에 지고 있는데다 개인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하여 다들 분주한 모습들이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비록 명성은 떨어지지만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려는 예비스타들 또한 뺴놓을 수 없을 터. 호시탐탐 반란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피날레와 함께 어떤 선수가 웃게 되고, 아니면 울게 될런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데. 본선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그 주인공들을 포지션별로 살펴본다.

- 데이비드 베컴 (잉글랜드)
프리킥의 마술사. 유럽 대륙에서 내놓으라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상황에서도 단연 ‘넘버원’이다. 단연 세계최고의 스타. 인기뿐만 아니라 실력도 한 몫 한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올려주는 크로싱은 오웬, 루니, 허스키 등 공격수들은 물론 2선에서 접근하는 선수들에게까지 오차없이 다가간다. 프리킥 상황에서의 절묘하고 빠른 프리킥은 ‘베컴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기량적인 추가 설명은 무의미하다.

- 루이스 피구 (포르투갈)
홈 어드벤티지를 안고 있는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져 대회 챔프를 이끌 핵심적인 인물이다. 골든 제너레이션의 기둥으로 플래티넘 제너레이션과의 조화에 헌신적이면서도 절대적인 기여를 끼치고 있다. 주로 우측에 포진하지만 좌우를 가리지 않는 돌파는 피구의 가장 큰 특징. 절대 상대 수비 앞에서 주눅드는 법이 없다. 크로싱, 프리킥 등 킥에 있어서도 발군의 기량을 자랑한다.

- 베른트 슈나이더 (독일)
일부에서는 베컴과 비교하여 오히려 더 화려한 킥을 지녔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정도다. 2002 월드컵을 거치며 전차군단의 측면에 붙박이로 자리메김했고 현재까지는 이에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을 정도다. 킥의 정확성은 물론이고 강도에 있어서도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금 만들고야 만다. 오른발, 왼발 딱히 가리지 않는 편이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폭 넓은 움직임을 보인다. 레버쿠젠은 물론 독일 대표팀에서도 전문 키커로서의 사명을 띄고 있다.

- 아리옌 로벤 (네덜란드)
갑부군단 첼시행을 확정지은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20살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오베르마스는 물론 젠덴까지도 몰아내버렸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스피드는 물론 호쾌하고 예리한 득점포까지 장착했다. 부상으로 애드보카트 감독의 속을 꽤나 태웠지만 최근 별다른 이상 없이 복귀해 두터운 총애를 받고 있다. 오베르마스와 왼쪽 윙 자리를 놓고 매경기 경합을 벌일 전망.

- 로베르트 피레스 (프랑스)
지단과 함께 측면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지단이 공격형 미드필더의 성향을 띈다면 피레스는 다소 윙 포워드와 비슷한 성향을 띈다. 드리블과 패스는 물론 중요한 고비마다 터뜨려주는 골은 뢰블레 군단의 활력소. 측면이건 중앙이건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 다기능 플레이어다. 98 월드컵부터 대표팀의 메이져 대회 우승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

- 스테파노 피오레 (이탈리아)
세리아의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불린다. 지난 유로 2000이 피오레를 위한 대회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아쉽게도 신예 카모라네시에 밀린듯한 인상을 풍기며 대기 요원에 만족해하고 있지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대회이니만큼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 선수다. 공수 완급조절력은 물론 공 결정력 또한 우수해 플레이메이커로서도 손색 없다. 이탈리아컵 결승 2경기에서 3골을 작렬, 라치오를 정상에 올리면서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 호아킨 산체스 (스페인)
대다수가 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예하면 단연 산체스를 꼽는다. 지난 월드컵 8강 한국전에서 PK를 실축하며 한국의 4강행을 도운 인물이다. 빠른 발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빠르게 올리는 크로스가 일품인 선수다. 아직까지는 기복이 심하고 결정적인 실수를 보이기도하는 등 ‘미완의 대기’로 남아있다. 이번대회 역시 에체베리아에 이은 조커 요원으로 활용될 듯.

- 데니스 롬메달 (덴마크)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중인 공격적 성향의 미드필더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하지만 최전방도 겸하는 그라운드의 팔방미인. 체력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충만한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90분 내내 공과 함께 뛰고서도 종료 후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롬메달의 이미지로 굳어있을 정도. 엄청난 스피드에도 불구 정확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쉽게 제압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해결을 본다. 오른발 킥도 수준급.

- 프레드릭 륭베리 (스웨덴)
아스날 황금 미드필더라인의 일원으로 톱 클래스의 수준임에는 틀림없지만 정작 대표팀에서는 제대로 된 경기를 펼쳐보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예선 5경기 출장에 1골. 지난 유로 2000에도 참가한 선수다. 측면에 주로 위치해 화려한 돌파로 공격루트를 개척하는 스타일이다. 중앙 보란치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 기습 돌파에 이은 호쾌한 슈팅은 륭베리의 장점이다.

- 마르틴 페트로프 (불가리아)
스틸리안 페트로프와 함께 발칸의 신화를 이끄는 영 기수. 내부적으로는 그의 왼발에 대해 전설적인 영웅 스토이치코프와 비교하기도 한다. 체력 또한 뛰어나 줄기차게 왼쪽 라인을 파고들며 패스 타이밍은 늘쌍 한박자 빠르다.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일. 전방의 베르바토프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 그 시발점이 되곤한다.

- 밀란 라파이치 (크로아티아)
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선수지만 이번 대회 보직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이니만큼 이동에 따른 큰 부담은 없지만 사실상 처음 소화하는 왼쪽 측면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프르소를 대신할 예비 골게터로 대기할 듯. 드리블에 슈팅, 패싱까지 공격수가 갖춰야할 3박자를 두루 갖췄다. 예선에서는 프르소와 투톱으로 전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낸바 있다.

- 드미트리 알레니체프 (러시아)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의 마지막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이탈리아리그(AS로마, 페루지아)에서 활약하다 포르투갈로 옮겨 생에 첫 챔스리그 우승을 일궜다. 예선에서는 4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아 러시아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이나 중앙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단, 시체프가 오른쪽 측면으로 나올 경우 알레니체프의 입지는 좁아진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97년 러시아 올해의 선수상 출신.

-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 (포르투갈)
한창 뜨는 신예 가운데 단연 선두주자다. 베컴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쪽 라인을 맡고 있다. 18세의 나이에 무려 1,750만 유로의 거액을 받았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빠르고 호쾌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에 능하고 재치있는 개인기를 겸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구나 시마오의 백업으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기대주.

- 카렐 포보르스키 (체코)
체코에서 가장 관록있는 베테랑이다. 잉글랜드, 스페인 등 빅리그를 두루 경험한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자국의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활약중이다. 군더기 없는 깔끔한 드리블을 자랑하며 날카로운 크로싱이 포보르스키의 특징. 오른쪽 날개 또는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직접 골을 뽑아내기도 한다. 예선 7경기 출장에 2득점. 수비 가담에도 능하다.

- 마르크 오베르마스 (네덜란드)
‘플라잉 더치맨’ 오베르마스. 닉네임 그대로 날아다니는 스프린터다. 좌우 측면을 쉴새 없이 두들기며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다. 날카로은 크로싱 또한 오베르마스의 특징. 큰 대회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지만 최근 하향세에 접어 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신예 로벤에 주전자리까지 밀릴 처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이번 대회를 부활의 기회로 삼고 있다.

- 조 콜 (잉글랜드)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이라 불리던 선수지만 첼시 이적 이후 뜸하다. 큰 발전이 없는데다 위축적인 플레이를 보여줘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감독에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 현재로서는 제라드에 자리를 내주고 백업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상대에 따라서 언제든지 출격을 대기한다. 예선에서도 불과 한 게임만을 뛰었고 큰 활약 또한 없었다는 점에서 뭔가를 보여줘야만 한다.

- 실벵 윌토르 (프랑스)
공격과 측면 날개를 겸하는 선수. 유로 2000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뒤늦게 교체로 투입되었지만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주인공.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자리는 힘들 전망. 주로 트레제게의 조커나 피레스를 대신한 윙 포워드로 대기한다. 스피드, 돌파력이 장기이며 예선 7경기에서 6골을 뽑아낸 특급 조커다. 최근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점은 변수.

- 토르스텐 프링스 (독일)
순간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로 주로 오른쪽 측면을 담당한다. 공수 전환이 탁월하며 체력 또한 우수하다. 수비력도 우수해 풀백으로 기용되기도 하며 호흡에도 별다른 무리 없다. 다바연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 이번대회서는 보쿰 출신의 신예 폴 프라이어와 경합중이다. 프라이어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루디 펠러 감독의 신임을 얻고는 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죽음의 조에서 무리수를 띄울 수 없는 이유다.

- 비센테 로드리게스 (스페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왼쪽 윙어.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가 뛰어나며 이어지는 크로싱 또한 위협적이다. 발렌시아의 UE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한 테크니션. 수비수가 따라 붙어도 한두명은 가볍게 따돌린다. 강력한 왼발 슈팅에 강한 몸싸움을 즐기는 알베르토 루케와 경합중이나 현재까지는 비센테가 약간 앞선 듯한 인상.

- 마우로 카모라네시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이탈리아 2중국적을 취득한 후 아주 아주리 유니폼을 입어버렸다. 트라파토니가 직접 선택한 인재. 베르나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슈팅, 패스, 드리블등 공격수로서의 요건은 다 갖춘 테크니션으로 지능적인 공격을 자랑한다. 최근 관록미까지 더해지면서 이태리 오른쪽 라인을 점령했다.

- 마르코 바비치 (크로아티아)
레버쿠젠 소속의 레프트 윙. 22살의 비교적 적은 나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윙 포워드 답지 않은 큰 키(186cm)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는 물론 테크닉까지 겸비하고 있는 선수다. 예선전 5경기에 출장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등 현대한 활약을 펼쳤다. 다리요 스르나와 함께 좌우에서의 대칭적인 콤비 플레이도 잘 맞는 편.

- 에스페르 그론카에르 (덴마크)
첼시 소속의 전형적인 윙 플레이어로 3톱에서는 측면 공격수. 2톱에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깔끔한 드리블과 크로싱에 탁월하며 이미 덴마크 주요 공격 루뜨 중 하나로 자리잡은지 오래. 롬메달과 좌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예측 불허의 감각적인 슈팅은 오늘날의 그론카에르를 만들었다.

스틸리아노스 기아나코폴로스 (그리스)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중인 베테랑 플레이어. 주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장하며 크로싱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빠른 발은 아니지만 정교하고 화려한 컨트롤로서 상대 수비를 제치는 돌파력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바실리오스 라키스라는 폭발적인 스피드의 경쟁상대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협을 받는 정도는 아니다. 라키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도 기아나코폴로스의 주전 입지에 확신을 더해 주고있다.

- 안드레스 스벤손 (스웨덴)
사우스햄튼 출신의 오른쪽 미드필더. 팀 조율력이 뛰어나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선수다. 예선 7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득점력 또한 가공할만하다. 빠르고 정확한 드리블을 자랑하며 프리킥에 있어서는 절정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활동반경이 넓은 미카엘 닐슨과 경합중이나 아직까지는 몇 보 앞서있다.

- 리카르도 카바나스 (스위스)
라페엘 위키와 함께 스위스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윙 플레이어. 상대를 제압할만한 지능적인 플래이를 자랑하며 우측에서의 활동 영역은 무한대다. 바셀 소속의 벤자민 허겔이 라이벌. 공수에 걸쳐 두루 능하며 활동 반경이 넓은 특징을 지녔지만 쿤 감독의 선택은 카바나스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는 현실. 7경기 1골이라는 예선 기록이 2경기 교체출장에 불과한 허겔과 대비해 쿤 감독의 생각을 대변한다.

- 안디 반 데 메이데 (네덜란드)
전형적인 윙 포워드. 폭발적인 돌파와 과감성을 자랑한다. 아약스에서 인터밀란으로 옮겨가자마자 주전자리를 꽤찼을 정도로 가능성 있는 선수다. 비록 막판에 출장기회가 거의 없어 경기감각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예선 5경기에 출장해 위기의 순간에서의 과감한 오버레핑으로 빛을 봤다. 우승 제조기 시도르프와의 경합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처지지만 가능성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 안드레이 루빈스 (라트비아)
잉글랜드(크리스탈팰리스)에서 활약한바 있는 신예. 왼쪽 측면을 전담하며 뛰어난 왼발 킥력을 자랑한다. 예선 10경기 풀타임으로 출장했으며 골도 하나를 기록했다. 빠르고 민첩한 발재간으로 측면 공략에 능하다. 팀 사정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겸하기도 하지만 본선에서의 활용가능성은 작다.

- 스테판 바추섹 (체코)
마르세유 돌풍을 이끈 장본인으로 노장 포보르스키와 오른쪽 측면에서 경합중이다. 누가 낫다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백중세다. 예선에서도 포보르스키가 겨우 1경기 더 뛰었을 정도. 185cm 80kg의 탄탄한 체력이 인상적이며 파워풀한 돌파를 자랑한다. 측면돌파는 물론 골을 해결하는 능력까지 뛰어나 굳은 신임을 얻고 있기도 하다.

- 시마오 사브로사 (포르투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 2001년 여름 벤피카로 돌아왔다. 겨우 20대 중반에 접어들었을 뿐인데 대표경력 7년째의 베테랑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대회마다 목전에서 고배를 마셨을 정도로 운이 따르지 않는 불운아. 큰 대회 경력이 처음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발재간은 수비의 예측을 불허한다.

- 호세바 에체베리아 (스페인)
터치라인에서의 활동반경이 뛰어난 윙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에서 호아킨과 경합중이다. 정교한 패스와 기습적인 슈팅을 자랑한다. 98 월드컵부터 주요 메이져 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경력으로 노련한 플레이까지 더해졌다는 반응. 지역예선을 거치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예선 8경기 출장에 2골을 기록해 7경기 1골의 호아킨에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앞서있다.

- 다리요 스르나 (크로아티아)
강철 체력이라밖에 표현할 수식어가 없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장악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과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틈을 파고든다. 상대가 쉽게 지치는 것은 당연한 일. 바리치 감독이 신임하는 22세의 크로아티아의 새 얼굴이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개인 능력은 탁월하지만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이 흠이다.

- 토비아스 라우 (독일)
루디 펠러 감독의 작품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에 불과한 라우지만 전차군단의 특급조커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프링스, 프라이어 등에 밀려 선발 출장 기회를 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나 과감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는 조커로서 딱이다는 평가를 얻었다. 측면 미드필더로 중용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윙백으로서도 기용이 가능하다.

- 게오르기 페에프 (불가리아)
센스있는 윙 플레이어. 오른쪽에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경기를 장악한다.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대표팀에 발탁되어 지역예선을 거치는 동안 주전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에프에서 활약중이며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쾌속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페인팅은 상대 수비로 하여금 곤란을 격게한다.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시절에는 최전방 골게터로 활약하다 이적 후 지금의 포지션으로 옮겼다.

- 부데바인 젠덴 (네덜란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스타. 본래 포지션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과거 오베르마스와 콤비를 이뤘지만 지금은 로벤과 오베르마스의 경합에서 설 자리를 잃은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에드보카트 감독은 반 브롱코스트와 함께 왼쪽 윙백으로 경합시키고 있지만 본인은 각종 언론을 통해 전방 투입을 갈망하고 있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싱은 젠덴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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