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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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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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이 미국 LA의 영화작가 에이전시인 브랜트 로즈와 계약을 맺고 내년 초 할리우드에서 영화 연출을 맡기로 했다.

'Brant Rose Agency'는 참신한 작가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작가 중심의 대행사로 프로듀서 로이 리(Roy Lee)의 중개로 곽재용 감독과 처음 만난 후 <엽기적인 그녀>의 시나리오와 영화를 보고 러브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2월 초 로이 리를 통해 곽재용 감독에게 전달된 계약서에는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나 'Brant Rose Agency'가 추천한 시나리오 중 감독이 직접 선택하여 할리우드에서 연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 되어있다. 곽재용 감독은 첫 작품으로 자신의 전공인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하고 있고 액션 영화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 판타스틱 영화제와 함께 일본의 양대 영화제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곽재용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높이 평가하고 시나리오만 보고 <클래식>을 공식 초청과 더불어 영화제 심사의원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제 14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2003년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영화제에는 감독과 함께 <클래식>의 주연배우 3인도 공식 초청받았다.

2002년 곽재용 감독의 전작인 <엽기적인 그녀>는 영 판타스틱 부분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내년 1월말 일본 주요도시 50여개관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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