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8월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는 PET병 수돗물 ‘하늘그린 물’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생수처럼 마실 수 있는 PET병 수돗물을 주요행사 및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단수나 급수사고로 인한 비상상황과 각종 재난발생시 최우선으로 공급하기 위해 일정량을 비축하여 비상급수대책으로 큰 몫을 하고 있다.
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2010년 8월 용곡 정수장에 하루 7천병(350㎖)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해 첫해 15만병을 생산 각종 행사에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도 40만병을 생산해 흥타령춤축제, 시민문화체전 등 공공행사에 활용했다.
올해도 48만병 생산목표로 6월까지 20만병을 생산, 18만병을 공급하고 8월 30일 삼거리공원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KBS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천안흥타령춤축제2012, 2012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시민문화체전 등 대규모 행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동남구청과 서북구청 민원실 입구에 ‘하늘그린 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 하루 200병 이상 이용하고 있고 지난 5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수도사업소 내 일봉산워터파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평일 100병, 주말 400병씩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수도사업소에서는 비교적 하늘그린 물 수요가 적은 상반기에 40%를 생산 공급하고 대규모 행사가 집중돼 있는 하반기에는 60%를 생산하여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맹창호 급수팀장은 “구청 민원실 등 공공장소에 비치한 하늘그린 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기대이상”이라며 “수돗물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맑은 물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그린 물은 단수·급수사고 등 비상상황 및 각종 재난발생 시 최우선으로 공급하게 되며 천안시나 공공기관이 주관 또는 후원하는 행사에 한해 지원하며 개인이나 학교행사, 종교단체행사 등 단순행사를 목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공급하지 않는다.
하늘그린 물 신청은 사용 10∼20일 이전에 수도사업소 급수과와 사전협의한 후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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