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20일 태풍 7호가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남부 부산 앞바다에 거대한 파도가 몰라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1면 톱에 실은 사진이 사실은 지난 2009년에 촬영을 한 것이라고 밝히고 독자들에게 사죄하는 사고를 발표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 같은 조선일보의 오보 사태를 조선일보 1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20일 보도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프리랜스 사진기자가 약 3년 전 사진을 18일에 촬영을 했다며 본사로 보내와 그대로 실렸으며, 사진 설명에는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라는 설명을 자세히 해놓았다.
이 프리랜서 사진기자는 이번 현장에서 좋은 사진을 못 찍었기 때문에 3년 전에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고 해명했으나 19일 자로 계약이 해지됐다. 조선일보측은 이 사진기자에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조선일보는 잘못된 문제 발각의 경위를 설명하지 않고 있으나 ‘한겨레신문’은 20일 자 신문에서 이 사진에 2010년 1월에 철거된 건물이 찍혀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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